46명 수용자, 세례 통해 새 삶의 결단
오정현 목사 “세례의 은혜 붙잡고 영적 성공의 길로”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지난 11월 18일 '2025년 하반기 세례식'을 개최하고, 총 46명의 수용자가 세례를 통해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례식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집례했으며, 세례자들의 가족과 소망교도소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예배는 소망교도소 직원과 수용자들로 구성된 소망합창단의 특송 ‘다시 일어서게 하리라’로 시작돼 세례식에 감동을 더했다. 이어 말씀을 전한 오정현 목사는 ‘내 평생의 기도 제목’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영혼의 평안함, 그리고 주님과의 친밀함을 위한 기도”를 강조하며 “세례의 은혜를 붙잡고 영적으로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세례식에서는 46명의 수용자가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으며, 사랑의교회 사랑브라더스 중창단의 특송이 이어지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 수세자 대표는 간증을 통해 수형 생활 초기 절망과 고통 가운데 만난 하나님을 고백하며 “이번 세례를 통해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만나는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겠다”고 고백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세례식 후에는 가족들이 단상에 올라 꽃과 선물을 전달하며 세례자들을 격려했다. 한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낸 아들이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영식 소장은 “세례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오늘 세례를 받은 수용자들이 하나님 안에서 변화와 회복을 이루고, 출소 후에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 연합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형자들의 진정한 변화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