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금요일 저녁, 신갈벧엘교회 지하 예배실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서울강남지방회 장로 장립 동기 모임 ‘열두제자’ 소속 장로 6명이 금요예배에 함께했습니다. ‘열두제자’ 모임은 매년 작은교회를 찾아 예배와 후원으로 작은교회를 격려해왔습니다. 올해 방문한 신갈벧엘교회는 규모는 작지만, 예배의 열정과 성도들의 따뜻한 교제가 깊은 교회입니다.
장로들의 참여로 이날 기도회는 평소보다 더 뜨겁고 집중된 분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찬양이 시작되자 작은 예배실은 금세 감사와 은혜의 공기로 가득 찼고,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찬양을 올렸습니다.
지성훈 담임목사는 ‘승리에 취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남유다 아마샤 왕의 교만을 예로 들며, 작아 보이는 타협이 신앙의 균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은 이날 예배의 절정이었습니다. 장로들과 성도들은 교회와 지역을 위해, 또 서로의 필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울림은 예배실 전체를 감싸며, 작은 교회이지만 큰 은혜가 임한 순간이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윤창헌 집사는 “찬양이 교회 밖으로 흘러나가길 기도했는데 오늘 예배가 그 응답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허은옥 권사는 “개척교회가 쉽지 않았지만 돌아보면 감사한 순간들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방문한 장로들도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장정진 장로는 교회 곳곳에서 기도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양홍 장로는 “작은교회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항상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복 장로 역시 작은 규모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성훈 목사는 신갈벧엘교회를 “겉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성도들이 깊이 주님과 교제하는 교회”라고 소개했습니다. 열두제자 장로들은 작은교회를 돕기 위해 방문했지만, 오히려 더 큰 도전과 위로를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남겼습니다.
한국성결신문 TV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