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성산교회서 무료진료 활동...미용,영정사진 서비스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섬겨라’는 표어로 진행된 이번 여름수련회와 의료선교 활동은 첫날 저녁집회와 둘째 날 새벽특강, 의료선교 활동, 강화도 신앙유적지 탐방 등으로 진행되었다.
첫날 여성삼 목사는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말씀과 신앙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여 목사는 “찢기고 상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는 다시 회복시키셨다”고 말하고 “하나님 안에서는 망가지고 찢겨진 사람들이 새롭게 회복되고 나음을 받음을 믿고 그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확신하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나님의 사역을 맡아 일하는 의료선교팀이 육신의 치료와 함께 섬김을 통해 상한 심령을 치료하는 일에도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둘째 날 의료선교 활동은 의료팀(내과, 안과, 한방), 약국팀, 간호팀, 이미용팀, 전도팀, 영정사진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주민들이 교회를 찾아오면 맨 먼저 간호팀에서 혈당과 맥박을 체크한 안과에서 시력측정과 백내장과 녹내장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어 내과와 한방을 거쳐 약국팀에서 약을 조제 받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모든 검사가 진행되면 전도팀에서 일대일 신앙상담을 펼쳤으며 신자에게는 신앙의 확신을 갖도록 하고 미신자들에게는 복음을 제시하고 믿기로 결심한 새신자들에게는 여성삼 목사가 안수 축복기도를 했다.
진료가 진행된 사람들은 미용팀을 거쳐 머리를 깎기도 했고 60~70여세를 넘긴 노인들은 교육관에서 고운 한복과 함께 얼굴화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카메라와 조명, 배경 그림 등의 준 스튜디오 수준의 장비를 갖춘 사진팀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는데 주민들의 얼굴이 굳어지지 않도록 생기발랄함을 잃지 않고 주민들을 맞았다. 촬영된 사진은 한두 주 후 액자에 사진을 넣어 교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또한 한방팀에서는 침과 함께 부황을 통해 탁한 피를 맑게 해주는 치료도 하였으며 안과에서는 시력검사 후에 안약과 함께 돋보기 등 네다섯 종류의 안경을 제공해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무료진료에 앞서 성산교회 성도들은 마을회관 등에 플래카드를 거는 등 주민들에게 천호동교회의 무료진료 활동을 알렸으며 봉사사역 당일에는 차량을 이용해 각 가정과 들판에 나가 있는 주민들을 실어 날리기도 했다.
성산교회 최정훈 목사는 “휴가를 보낼 수 있음에도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천호동교회 의료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뜻 깊은 봉사가 농촌마을과 교회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의료선교팀을 이끈 조정규 장로는 “대원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역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귀한 섬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