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회장단회의서 만장일치 결의…감리회 첫 단독 대표
사무총장·법인사무총장 인선 11월 25일 확정하기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을 이끌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교총은 지난 11월 7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상임회장단회의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 선임을 비롯해 오는 12월 4일 열릴 제9회 정기총회 안건을 점검하고 주요 사안을 의결했다.
2017년 한교총 창립 이후 감리회 교단장이 1인 대표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상임회장단에 소속된 18개 교단장 중 17명이 참석해 차기 인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회의에서는 △임원인선위원회 중간보고 △정기총회 안건 심의 △사무총장 및 법인사무총장 인선 논의 등 주요 의제가 다뤄졌다.
임원 인선과 관련해 공동대표회장단으로는 김동기 총회장(예장백석)과 홍사진 총회장(예성)을 선임했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이 1-2명의 공동대표회장을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 또한 대의원 및 상임·특별위원장 명단은 각 교단 제출 자료를 종합해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선교사 전기 출판 감사’ 순서가 진행될 예정이며, 복음 전파와 미디어 사역의 사회적 영향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에게 표창패를, 일본 요시다 선교사와 김한수 기자(조선일보)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긴 논의가 이어진 안건은 사무총장과 법인사무총장 인선이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그동안 사무총장은 예장합동이, 법인사무총장은 기하성이 맡아왔다”며 “합동 측이 8년간 사무총장을 맡은 만큼, 차기 사무총장에는 예장통합 측에서 담당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또한 “법인사무총장은 기하성이 1회 연임하는 것으로 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차기 대표회장이 힘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선 권한을 위임하자”고 제안했으며, 논의 끝에 오는 11월 25일 열리는 상임회장단회의에서 최종 인선을 확정하고 정기총회에서 추인받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