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교회 환경 개선하고 마을도 섬겨 

경남지방 창원교회(우재성 목사)가 ‘아름다운 동행의 시작과 마무리’라는 주제로 제9회 예수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1일 경남 거제시 오비교회(박기철 목사)에서 진행됐으며, 창원교회 성도 94명이 장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참여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다.

특히 올해는 ‘교회 중심 사역’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어 예년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비교회의 환경 개선에 주력한 것이다.

주요 사역으로는 곰팡이 냄새가 올라오던 썩은 마루바닥을 걷어내고 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했으며, 오래된 벽면을 철거 후 목공 작업으로 깔끔하게 정돈했다.

또 어두운 예배실 조명을 교체하고, 지붕 방수 및 페인트칠을 새로 했다. 교회 벽면에는 마을 주민과 학생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한 벽화를 그려 넣어 눈길을 끌었다.

우재성 목사는 “마을 전도에 앞서 교회가 주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환경이 교회를 다닐 마음을 흔들 수 있다면 교회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기에 교회 중심 예수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창원교회 성도들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마을 내 도배 및 전기(전등 교체) 봉사와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사영리 복음 전도와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축호 전도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성도는 “작은 재능이지만 교회를 섬기고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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