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가 지난 10월 29일, 교단과 선교에 공헌해 온 인사들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 황하균 목사, 전 서울신대 이사장 백운주 목사,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 인도네시아 선교사 이기호 목사, 그리고 예술가 이건용 장로 등 모두 여섯 명입니다.
이날 수여식이 열린 서울신대 성결의집은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황덕형 총장 / 서울신학대학교
“여섯 분은 서울신학대학교의 발전은 물론, 국내외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입니다.”
조일래 목사는 40여 개 지교회를 세우며 국내외 선교 확산과 교단의 부흥운동, 한국교회의 연합과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백운주 목사는 코로나 시기 재정난 속에서도 이사장으로서 학교 재정 안정과 생활관 리모델링을 이끌었고, 25년 동안 설교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습니다.
황하균 목사는 미주 교단과 한국 교단의 협력을 이어오며 세계 속의 성결교회 네트워크 확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양기성 목사는 웨슬리 운동 확산과 교단 간 연합을 이끌었고, 이기호 선교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12개 교회를 개척하며 3천여 명의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술가 이건용 장로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이며 예술로 신앙을 전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날 예배는 이용호 부총장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송윤진 교수의 찬양과 여성삼 전 총회장의 말씀, 이용규 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이번 명예박사 수여를 통해 신앙과 학문, 그리고 섬김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독교 대학의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