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위, 업무정상화 방안 마련
교단행정 선진화 과제로 제시

교단의 행정시스템 전반을 새로 구축하는 안건이 총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총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진오 목사)는 지난 10월 22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총회 재정·전산·전자결제 업무 정상화를 위한 안건을 제120년차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정통위는 이날 현재 총회본부의 행정·재정 프로그램의 개선과 교체가 시급하다는 전제 하에 이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총회본부의 행정·재정 프로그램의 개선과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이미 오래 전에 제기되어왔으나 담당 업체 및 예산 문제 등으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제118년차 총회본부 감사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09-6차 총회임원회에서 총회본부 회계·인사 프로그램, 홈페이지 등 정보화시스템 구축의 건을 결의하고 업체와 계약하여 전산개발비 총예산 1억1,490만원 중 1억227만원을 지급했으나 여전히 개발 진행 중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재의 시스템과 개발한 회계프로그램의 간격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어 현재 사용하는 프로그램 또한 겨우 유지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회본부와 각 위원회의 재정을 통합, 분리 관리하는 것은 일반적인 프로그램으로 감당할 수 없다”며 “현 업체와 계약을 종료하고 기업 회계 전문 개발회사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차후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감사들은 또 “경리과 재정관리 프로그램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유지 보수 업체가 없어서 프로그램 유지 개선 및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사용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를 향상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정통위는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총회 행정·재정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총회에서 허락을 받을 계획이다. 또 정통위는 총회·지방회·교회를 연동해 △총회 홈페이지 각종 증명서 발급 및 자료관리 및 검색 △총회대의원 및 항존·의회부서 데이터 관리 △총회입출입 및 총회 전자투표 시스템 개발 △각 부문별 재정 프로그램(복식부기) 연동 △선교비 후원 △교육자료 아카이브 및 도서관리 등도 계획 중이다.    

또 정통위는 이 같은 계획을 위원장과 서기에게 위임해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정통위는 또 전국 지방회 정보통신위원회 세미나는 오는 12월 2일 총회행정세미나와 연계하여 진행키로 잠정 결의하고 위원장과 서기에게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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