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이기용 위원장 제의
연말까지 초안 마련하기로
헌법 및 제규정 전면개정TF(위원장 이기용 목사)는 지난 10월 17일 신길교회에서 첫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문 검토에 들어갔다.
TF가 지난 9월 전체회의에서 전면 개정의 방향을 확정한 데 이어, 소위원회는 각 위원이 제출한 헌법·제규정 개정 제안서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는 ‘헌법 및 제규정 전면 검토 및 토의’를 주요 안건으로 진행됐다. TF 전체회의 이후 각 위원에게서 접수된 다양한 개정 의견을 처음으로 취합·검토한 자리였다.
위원들은 조문별 개정 필요성과 방향을 확인하고, 같은 조항이라도 문안이나 취지가 다른 부분은 향후 회의에서 조율하기로 했다. 특히 위원들은 “논의가 방대하고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히 검토하자”며 매주 정기 회의를 열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기용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개정안 초안을 만들고 내년 1월 공청회를 거쳐 2월 정기지방회에 상정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다”며, “소위원들이 매주 모여 토론하고 연구해 개정안의 완성도를 높이자”고 제안했고, 위원들이 이에 동의해 매주 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모든 개정 제안서를 총회본부 양식에 따라 ‘개정 전·개정 후·비고란(개정 이유)’을 명시하는 통일된 형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헌법의 문체와 구성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아졌다. 위원들은 헌법 조항은 원칙 위주로 간결하게 정리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절차는 시행세칙에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는 헌법이 기본 원리를 제시하고 시행세칙이 현실 적용을 보완하는 구조로 정비하자는 취지다.
소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정기회의를 통해 각 조문별 개정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12월까지 초안을 마련하고, 이후 전문위원의 검수를 거쳐 TF 전체회의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