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 ‘홀리 리바이벌’ 성회
윤학희 목사 3일간 3곳 돌며
“믿음과 전도 불씨 회복하자”
교회 개척-선교 결단 이어져

남서부지방회(지방회장 유원선 목사)는 지난 10월 10-12일 ‘다시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2025년 ‘홀리 리바이벌(Holy Revival) 성회를 개최했다. 

이 성회는 복음의 본질을 다시 붙잡고, 믿음의 회복과 전도의 불씨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이 8번째다. 지금까지 4개의 성회기념교회가 세워졌다.

첫날 산샘교회(윤석형 목사)에서 열린 집회는 치유, 회복을 갈망하는 성도들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열기로 가득 찼다. 강사로 나선 윤학희 목사(천안교회)는 로마서 1장과 사도행전 말씀을 중심으로 복음이 믿는 자에게 능력이 되는 은혜에 대해 선포했다. 

윤 목사는 “복음은 죄를 이기게 하는 능력이며, 삶을 새롭게 하는 힘”이라고 전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말씀 이후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에는 성도들이 눈물로 회개하며 복음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삶을 결단했다.

둘째날 임마누엘휄로쉽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 윤 목사는 ‘복음으로 사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예수님을 수많은 사람 속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삭개오가 뽕나무 위에서 일대일로 만난 것처럼, 매일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면서 “예수님을 예배당에 가두지 않고, 집과 일터 등 모든 삶의 자리에 모시고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윤학희 목사의 인도를 따라 복음을 위한 헌신과 더불어 개인의 영적 돌파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집회의 열기는 갈수록 뜨겁게 타올랐다. 마지막날 오렌지중앙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 윤학희 목사는 마가복음 2장의 중풍병자의 치유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능력이 우리의 삶과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이름의 권세를 믿고, 복음을 위해 서로 협력하면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협력하는 믿음, 상식을 초월하는 믿음을 강조했다.  

윤 목사는 이어 “복음은 교회를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이번 성회를 통해 남서부지방 교회들이 다시 일어나 복음의 불길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성회는 단순한 예배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교회 개척과 선교적 결단의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 지방회는 이번 성회를 계기로 지역 복음화를 위한 연합 사역과 전도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날 집회는 미주총회장 김종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으며, 세번의 집회에 4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영어권 자녀들도 따로 집회를 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성회 모임 헌금은 교회개척을 위해 사용된다. 윤학희 목사는 10월 13일에는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