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창립기념 기획TF 2차회의
총회본부행정시스템 스마트화
건강한 신학교육-영성 강화 등
9년 연속 교인감소 대책 논의

교단 미래 청사진의 윤곽이 구체화 되고 있다. 교단창립120주년준비 기념사업위원회 기획TF(위원장 이기용 부총회장)는 지난 9월 26일 신길교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교단의 재도약을 위한 120주년 사업을 논의했다.

TF는 지난 9월 8일 첫 회의에서 나온 이기용 목사의 모두발언을 참고해 120주년의 사업으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조율했다. TF는 교단의 부흥과 미래를 위해 교단 안의 전반적인 제도를 재정비하고 손질하기 위해서는 우선 헌법 전반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교단에 필요한 사업들을 선정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헌법및제규정전면개정TF가 현재 가동 중인 점을 감안해 헌법개정을 염두에 두고 120주년 사업을 준비키로 했다. 2차 회의에서는 교단의 건강한 목회자 양성과 신학교육,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제도 마련, 교단 정체성 확립을 위한 영성운동 강화, 총회행정시스템의 스마트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면서 차기 회의에서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키로 했다.

위원장 이기용 목사는 120주년 사업이 교단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120주년은 교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이자 모멘텀”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의 비전으로 모아 동력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10-20년 후 주류 교단의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교회 교인수 감소 및 다음세대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119년차 총회 보고에 따르면 우리 교단의 교인 수는 40만2,391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3,935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문제는 9년 연속 교인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데 계속되는 교인 감소를 막으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교단120주년사업기획TF는 120주년 사업이 구체화되면 관심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심층적인 사업과 실행 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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