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교회 기둥 헌신
이철해 ‘원로장로’ 추대예식
이한기-이재호 장로는 ‘명예’
30년간 근속한 17명 시상도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가 창립 108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1일 원로 및 명예장로 추대식을 거행하고, 오랜 세월 교회를 든든히 지켜온 장로들의 헌신을 기렸다.

추대식에서는 믿음의 본이 된 이철해장로가 원로로 추대되었다. 2007년 장로로 장립된 이 장로는 한마음선교회 회장을 맡아 젊은 부부 모임과 부흥에 기여했다. 또한 남전도회연합회장, 서울강남지방회 부회장, 서울강남지방 장로회장, 전국장로회 부회장 등으로 헌신해왔다.

이어 오랜 세월 봉사해온 이한기, 이재호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2017년 장립된 이한기 명예장로는 찬양대원 예루살렘 찬양대장, 전도위원장, 평신도 교육위원장, 남전도회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이재호 명예장로는 매주 시무장로실 청소와 식수 공급을 담당하며 교회 내 다양한 봉사를 이어왔고, 전도위원장, 경조위원장, 행사위원장으로 섬겼다.

윤창용 목사와 서울강남지방 장로회장은 원로 및 명예장로들에게 추대 기념패와 선물을 증정하며 헌신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축하 시간에는 성로회장 노상인 장로, 지방회장 송두호 목사, 성창용 목사(충무교회)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노기현·한효정 성도, 이명성 집사 부부는 ‘내가 걸어온 길’이란 찬양을 통해 장로들의 믿음의 여정을 기렸다.

이철해 원로장로는 ‘낄낄빠빠’라는 말을 인용하며, “은퇴 후에도 하나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질 줄 아는 원로장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한기 명예장로는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임을 알고, 더욱 헌신하여 교회를 섬기겠다”고 밝혔으며, 이재호 명예장로는 “성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봉사했던 시간을 회고하며, 앞으로도 기도하는 은퇴 장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예배는 윤창용 목사의 사회와 지방회 부회장 문행원 장로의 기도,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에 이어 원로·명예장로 추대식과 백장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은혜의 여정과 교회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오늘 은퇴하는 장로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축복이자 격려”라며, “은퇴는 사역의 모형만 바뀔 뿐, 성도들을 위한 기도와 후배 장로 격려, 교회 후원 등 새로운 사역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우리교회가 108년 역사를 발판 삼아 지역과 교단, 한국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큰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모든 성도들이 견실하며 흔들리지 않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우리교회는 주일 오전 설립 108주년 기념 예배를 온 세대가 함께 드리며,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다졌다. 윤창용 목사는 “교회 설립 108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가 주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서야 한다”며, “평생 예배의 자리에서 뜨겁게 주님을 만나며, 평생 예배함을 놓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교회는 근 30년간 섬겨온 17명을 시상하고, 축하 케이크 커팅으로 108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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