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드교회, 거리예배 재개
전도마차 활용 건빵 등 나눠

대전 헤세드교회(허재만 목사)가 전도마차에 시동을 걸고, 버스킹 전도예배를 재개했다. 

헤세드교회는 지난 9월 21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버스킹 전도예배를 5개월 여 만에 다시 시작했다. 이날 교회는 8월 전도박람회에서 선물받은 전도마차와 전도용품(건빵)을 처음 활용하며 전도와 예배를 함께 진행했다. 

허재만 목사는 “그동안 전도용품을 받아가기만 했다면, 오늘은 건빵을 나누며 머무신 분들과 교제할 수 있어 더욱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헤세드교회는 2022년 성도들과 함께 고구마 농사를 시작했다. 교회당 이전을 위해 스스로 길을 찾고자 한 ‘무모한 도전’이었으나, 이 소식을 들은 국내선교위원회와 주변 교회들이 크게 힘을 보탰다. 그 결과 교회는 2023년 대전 관저동으로 이전할 수 있었고, 기도의 도전은 기적 같은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성도들은 고구마 선판매를 통해 이동식 배터리 구입에 나섰고, 동역자들의 후원과 선교비 지원이 더해져 목표를 이뤘다. 지난 5월 전기가 끊기며 중단됐던 버스킹 전도예배가 다시 열리게 되었으며, 교회는 지역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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