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교회 최태동 장로 추대식
30년간 새벽예배 봉사 등 헌신
“마음 모아 건강한 교회 세우자”
신임 장로-권사 3명씩 임직도
부천 주사랑교회(박진규 목사)는 지난 9월 14일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일꾼들을 세웠다.
이날 예식에서는 30년간 교회를 섬겨온 최태동 장로(사진)가 교회 첫 원로장로로 추대됐다.
최 원로장로는 1995년 장로로 장립된 이후 교회당 건축, 재정난 극복 등 궂은일을 도맡아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자신의 집 지붕에 물이 새는 상황에서도 교회를 먼저 살피고, 새벽예배 차량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재정 위기 때마다 적금을 헌금하는 등 깊은 사랑과 희생을 실천해왔다.
성도들은 “최 장로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살아있는 교회의 역사였다”고 회고하며 그의 헌신에 존경을 표했다. 그러나 최 장로는 모든 공을 하나님께 돌리며 아내의 헌신 덕분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지난 30년을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옆에서 도와준 아내 덕분에 장로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며 “성도들의 칭찬과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후임 장로들에게 “마음을 하나로 모아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자”고 당부하며, 찬송 ‘내 평생 소원 이것뿐’의 가사를 인용해 “변함없이 사랑하고 열심히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박진규 목사와 부천지방회, 인천지역장로회 등에서 최 장로에게 추대패와 공로패 등을 전달하고 그간의 사역을 격려했다.
임직식에서는 최 원로장로의 뒤를 이어 지호용 신현찬 김성중 씨가 장로로 장립됐다. 이들은 마음과 뜻을 다해 교회를 위해 헌신할 것을 서약했다. 선배 장로들은 신임 장로들에게 가운을 입혀주며 동역자로 함께 출발했다.
또한 박순자 최현희 박상애 씨 3명이 신임 권사로 취임했다. 이들은 교회 각 기관에서 봉사해온 이들로, 앞으로도 충성과 섬김으로 교회를 섬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지호용 신임 장로는 “주님의 용사로서 더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진규 목사는 새로운 임직자들에게 임직패를 전달하며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부천지방회와 인천지역 장로회, 성도 및 친지들의 축하 속에 진행된 이번 임직감사예배는 헌신하는 일꾼을 세우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은혜의 잔치였다.
박진규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식은 부천지방 부회장 이인섭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박원영 목사의 설교와 이원영 목사(원종제일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박원영 목사는 설교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데 힘쓸 것”을 강조했다.
또 전 지방회장 허명섭 목사와 이상철 목사가 축사와 권면을 전했으며, 키르기스스탄에서 선교 사역 중인 이선학 원로목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