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생수 5톤 지원
지역교회들 중 양보 미덕도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총회임원회가 지난 9월 15일 2리터 생수 5톤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나눔은 강원동지방 강릉지역 교회에 배분되어 고통받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강릉은 올해 평년 강수량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저수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단수 피해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교회와 성도 가정은 기본적인 물 사용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안성우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은 강릉지역의 어려움을 접하고 즉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된 생수는 교회별 사정을 고려해 배분됐으며, 일부 교회는 형편이 더 어려운 교회에 양보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모습도 보였다.

강원동지방 부회장 김형태 목사는 “안성우 총회장님이 총회를 통해 물 5톤을 강릉지역 교인들을 위해 보내주셨다”며 “강릉지역 18개 교회 중 몇몇 교회가 양보하여 더 어려운 교회들이 물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지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성도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나눴다”고 전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윤창섭 목사(강릉중앙교회)도 “강릉 전역이 단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교단 차원의 관심과 나눔이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된다”며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교단 덕분에 강릉지역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우리가 잊히지 않았다’는 귀한 격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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