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나사렛교단 목회자와 리더들 강의 및 가족셀 참관
샬롬부흥세계선교회와 MOU 체결…3일간 새벽기도회에 참석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는 지난 9월 1-4일 필리핀 나사렛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각 지역 감독들을 초청해 샬롬부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필리핀 미크로네시아 필드 나사렛교단 목회자들의 초청으로 성사된 가운데 샬롬부흥세계선교회와 주다산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협력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영어로 번역된 스파크 양육교재를 활용해 복음마당, 체험마당, 실천마당을 통한 평신도 리더 양육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수료 과정을 마쳤다. 또한 축복셀 전도의 이론과 실제를 배우고, 가족셀 모임에도 직접 참여했다. 일정 중에는 샬롬부흥세계선교회와 필리핀 나사렛교단(총감독 아넬 필린) 간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특히 참석자들은 주다산교회가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다함새 새기비21(다음세대와 함께하는 21일 새벽기도 비전)’에도 참여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드리는 뜨거운 새벽예배의 현장을 체험했다.
주다산교회는 매주 수요일 예배 후 여성 성도 중심의 ‘사랑셀’을 통해 식사 교제를 나눈 뒤 인근 상가를 방문하며 축복 전도지를 활용한 관계 전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수요일 저녁에는 남성 성도를 리더로 한 ‘가족셀’이 약 10가정씩 모여 말씀과 기도, 나눔의 예배를 드린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필리핀 목회자는 “교회를 중심으로 오랜 관계를 맺으며 상가와 가정에 복음을 전하는 모습에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한 전도는 전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회자는 “어린아이와 함께 드리는 새벽예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귀국 후 전 세대가 함께 드리는 새벽예배를 시도해 어린이들을 신앙으로 바르게 양육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말씀, 기도, 전도라는 교회의 기본에 충실한 주다산교회는 필리핀 교회의 롤모델이 될 만하다. 여러 가정이 모여 가족처럼 예배하고 섬기는 모습은 우리 교회가 당장 배워야 할 시스템”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목회자는 “필리핀은 7-8천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지만, 정식 승인된 성경학교는 두 곳뿐이라 체계적인 양육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파크 양육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임을 깨달았다. 돌아가서 소속 지역 교회 30여 곳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웅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필리핀 교회가 성경적 양육 시스템을 세우고 부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경험과 열정을 나누며 세계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