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동남지방회 성결인대회
임석웅 목사 “물질-지식 아닌
예수님을 내 안으로 모시는 것”
사바나 임마누엘교회 후원도
미주 동남지방회(지방회장 이경원 목사)는 지난 9월 5-6일 아틀란타벧엘교회(이혜진 목사)에서 ‘2025 성결인대회’를 개최하고, 복음 앞에 헌신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다시 주님 앞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총회 전 총회장 임석웅 목사(대연교회)가 강사로 나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말씀을 전했다. 집회는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됐으며, 말씀 후에는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회가 이어졌다.
첫날 ‘은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임 목사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 바로 은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브라함의 삶을 예로 들며 인간적인 선택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실수에도 개입해 더 큰 축복으로 바꾸신 것이 은혜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민족적으로 경험한 은혜’로 해석하며, 해방과 한국전쟁의 극복이 외부의 도움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전했다. 유엔군의 희생, 세계 교회의 기도, 한국 성도들의 눈물 어린 간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는 것이다.
둘째날 저녁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첫날 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이어졌다.
임 목사는 “예수를 믿는 것은 주인 바꾸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거나 종교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인을 바꾸는 일”이라며 “물질이나 자식, 내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이 내 안에 주인으로 계시면 가장 먼저 말이 달라진다. 가정과 직장, 관계 속에서 달라진 말과 태도를 통해 사람들이 ‘왜 변했느냐’고 묻게 된다”며 “그때 우리는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소망의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목사는 마지막으로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모실 때 인생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이 달라진다”며 “우리 안에 주인 되신 예수님을 삶으로 증거하자”고 설교를 마쳤다.
이번 성결인대회에서 드려진 헌금은 미주성결교회 50주년 기념교회인 사바나 임마누엘교회 개척 기금으로 사용된다.
사바나 임마누엘교회를 개척한 신용석 목사는 “사바나 지역에는 한국에서 단기 체류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 기간 동안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다시 한국으로 복음의 사명자로 파송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지방회장 이경원 목사는 “이번 성결인대회를 통해 미주 교회들이 더욱 힘 있게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