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교회 예배당 재건예배
“목자재단 등 전국에서 달려와
무너진 지붕 세우고 내부공사”
명예권사 추대-권사 취임식도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시련의 불길을 지나 믿음으로 다시 세워진 교회가 은혜의 증거로 일어서게 됐다. 경기동지방 올바른교회(박천광 목사)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을 마치고 임직예배를 드리며 고난을 소망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올바른교회는 불과 예배당 이전 6개월만인 지난 3월 10일 갑작스러운 화재로 예배당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성도들은 교회 로비를 임시 예배처로 삼아 ‘건물이 아닌 공동체가 곧 교회’라는 신앙의 본질을 다시 붙들고,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 경기동지방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청소와 복구를 돕고, 후원도 이어지면서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키워갔다.

특히 물에 젖어 고장이 난 줄 알았던 음향장비와 조명이 기적처럼 복원되어 성도들은 “부활을 체험하는 것 같다”는 고백을 드리며, 4월 15일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착수했다.

화재 당시의 올바른교회. 지난 4월 15일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했다.
화재 당시의 올바른교회. 지난 4월 15일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했다.

이날 예배에서 박천광 목사는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그을림만이 가득했고, 뻥 뚫린 천장처럼 우리의 마음도 구멍이 났었다”며 “낙심의 파도가 거침없이 몰려왔을 때 소식을 듣고 달려와 주신 목사님들 덕분에 희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박 목사는 이어 “하나님이 돕는 손길들과 함께 올바른교회 공동체는 어떻게든 예배를 이어나갔다”며 “경기동지방회와 목자재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헌금으로 지붕을 다시 세우고 내부 공사를 시작했고, 예배당을 재건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이라고 말했다.

예배당 재건 감사예배는 이천중앙감찰장 목석균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양성훈 목사의 기도, 서기 송기찬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이강섭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살리고 위로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강섭 목사는 “올바른교회가 이제는 상처 입은 자들을 품고 살리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며 “죽어가는 영혼을 일으키는 사역에 더욱 힘쓰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재건된 예배당에서 처음으로 드려진 임직식은 무너짐을 회복시키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고백하는 감사와 감격의 자리였다.

명예권사 추대식과 권사취임식은 박천광 목사의 집례와 신동운 목사(한강교회)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박진옥 조순하 권사가 명예권사로 추대됐고, 채경택 목사(신원교회)와 이윤영 목사(양평중앙교회)가 축복기도로 은혜를 더했다.

이어 강정복 박선자 씨가 기도의 본을 세우며 전도에 힘쓸 것을 서약하고 권사로 취임했으며, 주상운 목사(진가교회)와 고선재 목사(가남중앙교회)가 새로운 권사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축하의 시간에는 예배당 재건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여주교회(조형준 목사) 모암교회(김세웅 목사) 신둔기독교연합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배당 재건의 과정을 함께 지켜본 지방회 목회자들도 아낌없는 축복의 마음을 전했다. 오세현 목사(대명교회)와 이정재 목사(대포리교회)가 축사, 정경원 목사(송정교회)가 권면, 박광옥 목사(흥천교회)가 격려사를 전하며 시련을 딛고 선 올바른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가고, 부흥의 출발점이 되기를 축원했다.

이어 경기동지방 사모들로 구성된 백합중창단의 특별찬양, 임지형 전도사의 광고 후 임홍수 목사(시온성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올바른교회는 지난 9월 7일 예배당 재건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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