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 비전선포 허천회 대표
“기성세대-목회자 인식전환 필수”
차세대 영적 지도자를 한국과 세계에 세우기 위한 ‘차영지운동본부’ 발대식이 지난 8월 21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 차영지 운동 대표 허천회 목사(토론토 말씀의교회)와 조직위원장 조재완 장로(성균관대 교수)가 주관했으며, 『차세대 영적 지도자를 일으키라』 한영 합본 출판 기념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차영지 운동은 2003년 허 목사에 의해 한국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이 운동은 청년운동이나 선교단체가 아닌,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기독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목회학적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부를 설립하는 가운데, 한국 본부가 그 첫 출발점이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조병재 목사(도봉교회)가 설교했으며, 전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 허천회 목사가 차영지 운동의 비전을 선포했다.
허 목사는 “서울신학대 집회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는 교회 구조의 필요성을 느끼고 ‘차영지(차세대 영적 지도자)’ 운동을 선포했다”며, “이번 발대식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세워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차영지 운동은 청년 사역이 아닌 교회 중심의 목회학”이라며, “기성세대의 역할과 담임목사의 인식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한국, 이스라엘, 태국 등에서 집회와 리더 콘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 은퇴 후 전 세계 사역에 집중할 뜻도 밝혔다.
이어진 출판 기념식에서는 저서 및 저자 소개, 서평 등이 진행되었다. 이 책의 영문 번역은 허천회 목사 부인 한혜경 박사가 맡았다. 한혜경 박사는 “북미 다세대 사역에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영어 번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번역 작업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차영지 운동이 단순한 청년 사역을 넘어, 교회 공동체 전체를 향한 신학적 행동 요청서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