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관련 7개 분야 MOU
복음주의-에큐메니칼 협력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이하 KWMA)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이 지난 9월 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회의 선교 생태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 진영이 협력하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협력사업 및 공동연구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한반도 평화와 통일 사역 △선교 안전과 위기관리 △청년 리더십 양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선교지 현안 대응 등 7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종생 총무는 “교회협이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며 선교 패러다임을 동반자적 선교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KWMA와 협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교회의 일치와 연대 그리고 한국교회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대흥 사무총장도 “오늘은 오랫동안 기도해온 뜻깊은 날”이라며 “한국교회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컬 진영이 함께 한국과 세계교회를 섬기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이번 협약은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담아내어 앞으로 한국 선교 생태계 변화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협약서에 서명한 두 기관은 “서로의 전통과 정신을 존중하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은 해에 체결되어 한국교회 선교 협력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