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목 멘토링수련회 성료
“생명 있는 곳에 소명 있고
소명은 곧 사명으로 이어져”

성결교회 미래목회자 전액장학금 운동본부(대표 본부장 윤학희 목사, 이하 성미목) 멘토링수련회가 지난 8월 25-26일 수정교회(이성준 목사)에서 열렸다. 이틀간 진행된 수련회는 ‘Born Again’이란 주제처럼 회심과 성령충만, 전도 등 사역자로서의 기본기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첫날 ‘거듭남의 현장 1’, ‘전도의 현장 1’ 시간에는 서울신대 이사장 한기채 목사와 신건일 목사(북아현교회), 이성준 목사(수정교회), 주석현 목사(평택교회), 주철호 목사(서천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서 온전한 회심과 전도자의 삶을 강조했다.

한기채 목사는 “생명이 있는 곳마다 소명이 있고 사명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처음 교회에 출석할 때의 이야기부터 교수와 목회자가 된 여정을 소개하며 늘 마음 한편에는 전도자의 사명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고등부 회장을 하면서 그해 여름 수련회에서 밤새 기도한 끝에 ‘복음전도자’의 사명을 깨달았고 내 인생과 사역의 모토가 되고 있다”며 “지금도 교회에서 가장 많이 전도하고 있고 모든 사역을 전도에 초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건일 목사는 분명한 거듭남, 즉 중생의 체험을 강조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중생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생의 경험이 있고 소명이 분명하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성준 목사는 교인 간 소통과 모임을 위해 과감하게 교회 건물을 리모델링한 경험을 나눴고 주석현 목사는 ‘나를 죽이고 오직 복음만을 향해 전진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주철호 목사는 3개월간 156가정을 심방한 경험을 나누며 목회 현장 속에 길이 있음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의 후에는 멘토와 멘티의 만남이 열려 평소 가졌던 고민과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목회자의 자기관리와 영성, 사역 등에 대해 질문했고 멘토 목회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현재 부교역자와의 관계 등을 예로 들며 답했다.

저녁에는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는 멘토링 부흥기도회가 열렸다. 부총회장 이기용 목사는 ‘불꽃사역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성령으로 충만한 목회자, 뜨거운 기도의 사역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설교 후에는 용광로처럼 뜨거운 기도회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중생의 체험과 성령의 임재를 간절하게 구했으며 전도자의 사명을 기억하고 성령과 동행하는 목회자가 되길 위해 부르짖었다. 

둘째 날에는 서울신대 전 이사장 최명덕 목사와 김형배 목사(서산교회), 민정식 목사(광명중앙교회), 도강록 목사(퇴계원교회)가 강연했고 멘토링 Q&A 시간으로 1박 2일의 시간을 마쳤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는 도강록 목사의 사회로 주철호 목사의 기도, 윤학희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되었다.

윤학희 목사는 ‘요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소명의식”이라며 “이틀간의 수련회가 주제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가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러분이 더 주님의 은혜로 무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하고 황덕형 서울신대 총장이 “어떤 비전을 품고 있는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신다.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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