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교실 등으로 사용될
데이케어센터 건축비 지원
긴급구호 넘어 재건에 초점
장기사역 구심점 역할 기대

우리 교단이 지진 피해 지역인 미얀마 만달레이 아마라푸라의 피해주민·아동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건축을 지원한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8월 22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기아대책이 제안한 미얀마 아마라푸라 피해주민·아동 지원 데이케어센터 건축을 위한 협력 사업을 승인했다.

데이케어센터 건축은 지진 피해주민·아동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긴급구호 이후 총체적인 공동체 개발 및 선교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우리 교단은 미얀마 만달레이 선교사역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긴급구호 이후 NGO를 통한 선교사역의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대책의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데이케어센터는 대지 130평에 건평 총 138평 3층 건물로 건축된다. 1층은 방과후교실, 사무실, 소예배실(식당 겸용), 2층은 학사관, 3층은 예배당, 옥상 스포츠실 등으로 꾸며진다.

건축비는 약 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우리 교단이 미얀마 긴급구호 기금 중 1억2,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 교단은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및 긴급구호를 위해 약 2억5,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데이케어센터 지원까지 합하면 3억7,000만 원 규모의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기금을 지원하는 셈이다. 

미얀마 지진 발생 후 지금까지는 식량과 생필품 지급 등 긴급구호 사역이 진행되었지만 이후 재건에 초점을 맞춘 사역이 진행되는데 데어케어센터 건축은 장기 구호사역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기아대책은 앞으로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교회 및 주택, 학교 재건사업, 이재민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또 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총회 복지재단(성결원) 이사장(양종원 목사)이 청원한 ‘성결원 기부채납에 따른 예산 지원 요청’의 건도 승인했다. 

앞서 총회는 총회장 자문위원회의 제안대로 성결원 운영을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교회를 찾아 모든 권한을 위임하려 했으나 총회 제안을 수용할 교회가 없음을 확인하고 결국 성결원 이사회의 결정대로 기부채납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성결원 지원 예산은 미지급금(관리인 인건비 및 각종 공과금) 1,500만 원이다.

이 밖에도 임원회는 총회교육위원장(정찬 목사), 총회교육원장(임채영 목사), 전국장로회장(피상학 장로)이 청원한 타교파 강사 초빙 승인의 건, 전국권사회장(김명장 권사)·성백동지회장(윤완혁 장로)·전국원로장로회장(장광우 장로)이 청원한 보조금 청원의 건을 승인했다. 

사회법 재판(서울고등법원 2025라2974 효력정지가처분)의 건은 총회 자문변호사에게 위임하여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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