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지역교회·NGO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첫 모델…의왕시서 본격 출범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자립준비청년 지원…지역사회 통합지원 체계 본격 추진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8월 21일 의왕시청에서 의왕시·경기중앙교회와 함께 ‘온마을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8월 21일 의왕시청에서 의왕시·경기중앙교회와 함께 ‘온마을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8월 21일 의왕시청에서 의왕시(시장 김성제), 경기중앙교회(이춘복 목사)와 함께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온마을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마을프로젝트’는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위기청소년, 이주민 가정 등 지역 내 다양한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장과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대책은 예산 지원과 사업 관리를 맡고, 의왕시는 대상자 발굴과 사례 관리를 담당한다. 경기중앙교회는 예산 집행과 함께 멘토링·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교회를 중심으로 한 나눔과 실천의 허브 모델인 ‘온마을프로젝트’ 중에서도 지자체·지역교회·NGO가 함께하는 첫 민관협력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타 지역으로 확산되어 각 기관이 협력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안정적 지역사회 안전망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교회와 NGO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 신앙 공동체가 함께하는 돌봄의 울타리가 지역 곳곳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복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가장 먼저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각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 수 있기에 이번 협약은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창남 회장은 “기아대책은 한국교회와 함께 아동·청년·가정을 돌보는 동역자로서, ‘온마을프로젝트’를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의 이웃을 품는 실제적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교회·NGO·지자체가 연대해 자립준비청년과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함으로써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살리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과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김성제 의왕시장, 이춘복 경기중앙교회 담임목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워드

#기아대책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