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총회본부서 열려…“아버지 되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잠언 16장 9절 고백하며 감사와 은혜의 길 회고
총회 평신도 사역의 현장에서 36년간 든든한 기둥 역할을 감당해 온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가 정년퇴임을 맞았다. 8월 22일 총회본부 예배실에서 드려진 감사예배는 그간의 헌신을 기리고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자리였다.
36년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나눈 이재동 국장은 “동기들은 다들 목회를 할 때 본부로 들어와 사역을 시작했다. 암으로 항암치료를 할 때나 고난 중에 늘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며 “잠언 16장 9절의 말씀처럼 전적으로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국장은 “오늘 이 격려와 축하를 늘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겠다”며 “9살의 나이에 육신의 아버지를 잃고 친히 아버지가 되어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안보욱 장로의 기도, 서기 김요한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본부 중창단의 특송 후 안성우 총회장이 설교를 전했다.
‘예비된 것을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안성우 총회장은 “큰 잘못이나 허물없이 총회본부에서 정년을 맞았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이재동 장로님은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이 아닌 이제는 정말 직원이 아닌 교단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출발점의 자리인 줄로 믿고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안성우 총회장이 공로패를 수여하고, 기독교교육학과 82동기회가 축하패, 평신도국에서 꽃다발을 전달했다.
부총회장 이기용 목사는 “정년으로 본부 사역은 마무리하지만 퇴임이라는 단어보다는 앞으로도 교단을 위해 마음껏 헌신하시길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 존귀한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는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이재동 장로의 아내 이동분 권사의 플롯 특별연주 후 송우진 사무국장의 광고, 안성우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