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786만원 상당 후원물품 전달하기도
2022년 라파의집 만성신부전 환자에 손소독제 9,000개 기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이하 본부)는 지난 8월 12일 본부 회의실에서 로얄스킨(대표 이화)으로부터 생존 시 신장기증인 추석 선물을 위한 현물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생명을 나눈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하 리빙도너)과, 세상을 떠나며 수많은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한 각막·조직·시신기증인의 유가족을 위해 마련됐다. 수딩젤, 선크림, 마스크팩, 아이패치 등 무더운 여름과 환절기에 유용한 물품들로 구성된 선물은 올 추석 기증인과 유가족들에게 전달되어 생명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화 대표는 2021년 본부 사무실과 인접한 서울 중림동에 ‘호봉토스트’를 열고 본부와 인연을 맺었다. 14년간 명동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활발히 펼치던 이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업이 큰 타격을 입으며 폐업이라는 시련을 겪었다. 당시 어려움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고자 업종을 바꾸어 ‘호봉토스트’를 개업했고,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달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한 후원과 장기기증 홍보 활동을 병행하는 생명나눔 가게로 참여하며 장기기증 활성화에 도움을 손길을 보탰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2년에는 제주 라파의 집에서 생활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 속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손소독제 9천개를 기부하는 등 나눔을 적극적으로 이어갔다.
2023년 호봉토스트 운영을 중단하고 명동에 다시 ‘로얄스킨’을 열며 화장품 사업을 재개한 뒤에는 매년 리빙도너와 각막·조직·시신기증인 유가족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며, 지난 3년간 총 786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장기기증은 일면식 없는 타인을 위해 내리는 숭고한 결정이자, 환자뿐 아니라 한 가정의 웃음과 일상을 되찾아 주는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후원, 기부를 통해 그 뜻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사업 환경의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한결같이 생명나눔에 동행해 주신 로얄스킨과 이화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대가 없이 사랑을 전한 리빙도너와 각막·조직·시신기증인 유가족이 이번 기부를 통해 자긍심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며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