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역자회전국연합 수련회
유승대 목사 9차례 말씀에
120여명 은혜에 빠져들어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회장 오선화 목사)는 지난 8월 18-20일 대전 헬몬수양관에서 제87회 여름수련회를 열고, ‘회복의 은혜’를 주제로 말씀의 은혜에 깊이 잠겼다. 

이번 수련회에는 전국에서 120여 명의 여교역자들이 모여, 새벽·오전·저녁집회에서 유승대 목사(은평교회)의 9차례 설교를 통해 말씀 앞에 무릎 꿇고 영적 회복을 경험했다. 

수련회 강사로 나선 유승대 목사는 첫날 ‘내 안에 거하라’는 제목으로 첫 집회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교회를 개척할 때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라’는 말씀을 주셨고, 저는 지금까지 그 말씀을 목회의 좌우명으로 삼아왔다”면서 그동안의 목회여정을 들려주었다. 그는 초보 목사 시절 열정만 가지고 교회를 개척해 현실목회가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주님과의 깨어있는 관계에 역점을 두자 넘치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유 목사는 특히 남들이 어렵다는 개척교회 목회가 즐거웠고, 하나님 은혜로 부흥한 경험과 포항교회를 크게 성장시키고, 은평교회에 부임해 6년 만에 74억원 건축부채를 모두 상환한 간증을 나누었다. 

이어 유 목사는 “우리는 못해도 주님은 하신다. 그러므로 오직 말씀을 가까이하고, 주님의 품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인도하시고 풍성하게 채워주신다”고 강조하고, “저는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남은 목회도 그분 안에 거하며 살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이어 2박 3일간 총 9번의 집회에서 목회현장에서 깨닫은 것들을 ‘기도생활’, ‘성령은 성경을 수레삼아 임하신다’, ‘성도의 언어생활’, ‘교회란 무엇인가?’,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삶’,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성령의 인도받는 생활’, 폐회예배 설교 ‘성령충만을 받으라’ 등 다양한 주제로 풀어놨다. 

여교역자들은 사흘간 풍성한 말씀을 통해 목회 현장에서 지친 심령을 회복하고, 다시금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은혜를 경험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말씀 선포 외에도 지련별 모임과 장기자랑을 통해 교제의 즐거움도 나누었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는 회장 오선화 목사의 인도, 직전회장 김영숙 목사의 기도, 전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류승동 목사는 ‘번아웃과 회복 사이’라는 설교에서 “탈진은 교역자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지만, 하나님은 엘리야처럼 지친 종들을 다시 회복시키신다”는 점을 강조했다.

류 목사는 목회하는 가운데 육체적 관리, 목표 달성 후의 허탈감, 기도 부족을 탈진의 요인으로 지적하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과 새로운 사명 제시 속에서 진정한 회복의 은혜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교역자 수련회를 축하하기 위해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와 대전서지방회장 이진행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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