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교회 13기 ‘은혜의 동산’
내달 7일부터 성령-기적 체험
난임-난청 치유 등 잇단 간증
젊은층 몰려 ‘3040교구’ 세워

은평교회(유승대 목사)가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는 ‘은혜의 동산’ 13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8년 시작된 ‘은혜의 동산’은 개인의 신앙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성령운동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간증과 치유의 이야기를 낳으며 ‘기적의 동산’으로 불리고 있다.  

유승대 목사는 “은혜의 동산은 불신자가 신자가 되고, 사명을 발견하며 사명자로 세워지는 놀라운 은혜의 현장”이라며 “믿는 자에게는 예수 이름으로 병든 자가 나음을 입는 마가복음의 말씀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감동을 준 간증 중 하나는 박주아 집사의 이야기다. 결혼 후 8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난임병원을 다녔던 그녀는 “자연임신은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고 시술을 반복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그런 그녀는 하나님과 담판을 짓기 위해서 은혜의 동산에 참했다. 처음엔 게스트로 시작했지만 기도 응답은 없었다. 그러나 은혜의 동산에 거듭 참여하며 “기도제목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섬김이로, 리더로 섬기며 점점 자신의 기도보다 조원들의 기도에 집중하게 되었고, 어느 날 조원들을 위한 기도를 마친 후 짧은 개인 기도 중 하나님께서 환상과 음성으로 응답했다.  

박 집사는 “너는 임신할 것이며 건강하게 출산할 것이다. 너의 기도를 받은 것이 아니라 너를 위해 중보한 이들의 기도를 받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이후 시험관 시술을 위해 병원에 갔을 때 말씀하신대로 이미 자연 임신이 되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녀는 건강하게 출산하여 현재는 8개월 된 아기를 품에 안고 있다.  

박 집사는 “아기를 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 회복된 이 과정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라며 눈물로 간증했다.  

성령의 역사, 삶을 뒤흔들다
은혜의 동산에서는 이처럼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간증이 끊이지 않는다. 
윤미희 권사는 “평생 오르간 반주자로만 살아왔지만, 은혜의동산을 통해 영혼을 섬기는 공감 능력을 회복했다”며 9번의 섬김이와 리더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기쁨을 누렸다고 전했다.  

한 게스트는 알코올 중독 아버지로 인한 상처로 ‘아버지’라는 말조차 하지 못했지만, 공동체의 기도 속에서 회복되어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고 화해하는 은혜를 누렸다. 치유기도 중 등 뒤 혹이 사라지는 기적도 함께 일어났다.  
또 송선례 권사는 50년간 듣지 못했던 오른쪽 귀가 열리는 치유의 역사를 경험하며 “예수 이름으로 믿음으로 선포할 때, 그 자리에서 역사가 일어난다”고 증언했다.  

다음세대와 타교회로 확장되는 생명력
은혜의 동산을 통해 청년과 젊은 부부들이 회복되며 3040세대 교구가 새롭게 세워졌으며, 매주 아기축복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타교회 목회자와 리더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미자립교회 목회자에게는 특별한 배려와 섬김이 제공된다.  

은평교회는 “은혜의동산을 통해 성령의 충만함과 신앙의 회복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유승대 목사는 “마가복음 16장 말씀처럼,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는 말씀이 실제로 나타난다”며 “예수님이 이미 십자가에서 우리의 연약함과 병을 담당하셨기에, 믿음으로 선포하고 받으면 그 자리에서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교회 맞춤형 프로그램, 온 세대를 품다
‘은혜의 동산’은 은평교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앙 회복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알파코스를 기반으로 하되 교회 상황에 맞게 변형해 구성되었다.  

유승대 목사는 “알파코스를 다년간 해보면서 우리 교회의 실정과 형편에 맞추고, 신앙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긴 요소들을 넣어 새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매주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모임은 ‘웰컴’으로 문을 연다. 교회 앞에서 섬김이들이 게스트를 환영하며 축복하고, 함께 식사를 나누며 한 주간의 삶을 나눈다. 이후 20분간 찬양과 유승대 목사의 60분 주제 토크가 이어진다.

주제 토크는 예수님의 정체성과 복음의 핵심을 다루며, 참석자들의 신앙적 의문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어지는 소그룹 모임에서는 차와 간식을 나누며 토크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는 대화를 나눈다.  

총 11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6주차 이후 1박 2일의 성령수양회로 절정을 맞는다. 이 수양회에서는 성령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며 방언, 치유 등 다양한 은사를 경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 조는 12명으로 구성되며, 8명의 게스트와 4명의 섬김이가 함께한다. 섬김이들은 매주 사전 교육과 기도 모임을 통해 게스트를 섬기며, 프로그램 후에는 강평회를 통해 서로의 간증을 나눈다.   

유승대 목사는 “청년들과 젊은 부부들이 은혜를 받으며 3040세대 교구가 새롭게 세워졌고, 매주 아기 축복기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타교회 목회자와 리더들도 함께 참여하며 생명의 흐름이 교회 간에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13기 프로그램은 9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일 오는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중간에는 10월 24일-25일 성령수양회가 예정되어 있다. 등록비는 장년 12만원, 청년 6만원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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