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보수하고 시설도 손봐야
재개원 계획서는 내달말까지
사회복지법인 총회 복지재단(성결원) 이사회는 지난 7월 30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의 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총회 공천부에서 성결원 이사로 공천한 양종원 목사(행복한북성교회), 신기순 목사(강림교회), 문창국 목사(교단총무), 최환 장로(전원교회), 문형식 장로(태평교회)를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2028년 7월 27일까지다.
이사회는 신임 이사 선임 후 신임 이사장에 양종원 목사를 선출했다. 양종원 목사는 “성결원 예산을 총회가 지원하지 않기로 하고 성결원 보수 및 재개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성결원의 회생 가능성 여부를 먼저 살피겠다”며 “이사들과 성결원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차기 회의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결원 재개원을 위해서는 장기 휴업으로 인해 오는 9월 말까지 주무관청인 천안시에 재개원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서 제출이 늦어지면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성결원을 재개원하려면 먼저 축대 파손 및 소방과 전기, 누수 등에 대한 보수가 이뤄져야 하는 데 최소 3억5,000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결원은 2012년 11월 성결원 직원들의 강제 퇴직 등으로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2013년 재개원됐다. 이후에도 사무총장 불법 취임과 운영 미숙으로 천안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 이후 성결원은 장기 휴업에 들어가야 했고 그동안 역대 이사회가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