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자아 포함한 인격적 실체”

박명룡 목사(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 대표·사진)는 주제로 발표한 박 목사는 지난 8월 5일 대전 새로남교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인간의식연구소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발제했다. 영혼의 실재성과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철학적·과학적·신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박 목사는 “영혼은 단순한 뇌의 기능이 아니라 자아를 포함한 인격적 실체”라며, 현대철학의 주류인 물리주의가 인간 존재를 지나치게 물질로 환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임사체험 사례는 뇌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의식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이는 영혼이 독립된 존재임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혼의 존재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전체 응답자의 48.8%가 ‘죽음 이후에도 영혼이 존재한다’고 응답했으며, ‘인간은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유물론적 주장에 대해서는 53.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과학적·철학적 논의와 별개로 일반 대중들 또한 인간 존재를 단지 물질로 환원하는 견해에 회의적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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