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위원회 선교사훈련원을 수료한 8가정 14명의 선교사들의 안수를 받고 선교사로서 새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은 안정적인 사역을 위해 교단 교회를 대상으로 한 사역비 모금을 거쳐 내년에 선교지로 떠나게 된다. 모금 기간 동안 교단 교회들의 관심과 격려, 사역비 지원 약속이 봇물 듯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이번에 안수 받은 선교사들은 약 7개월간 훈련원에 머물며 어학과 선교 이론, 실제 상황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습득했다. 풍부한 선교 경험을 가진 선교사들이 교육에 참여했고 실제 선교지를 방문해 선교 현지 상황을 몸으로 배우고 익히기도 했다. 선배 선교사들이 이미 사역지에서 튼튼한 기반을 형성하고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이들 또한 선배들의 사역을 잇겠다는 열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역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선교지는 단순한 열의나 이론적인 습득, 피상적인 이해만으로 풀어가기엔 쉽지 않은 곳이다. 기후 환경, 언어, 문화 등 우리가 배우고 익히고 몸으로 습득한 상황과는 천양지차다. 여기에 고향을 떠나 살아가야 하는 외로움은 선교의 가장 큰 복병이다. 그렇기에 선교사들은 누구보다 철저하게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와 재정 후원 체계가 잘 세워져 있어야 한다. 선교 현지로 떠나기 전까지 가족과 출신교회, 지원교회, 교단이 하나의 든든한 그물망을 만들어 이들이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 일에 해외선교위원회 임원들과 선교 관계자들이 보다 큰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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