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희 장로는 ‘환부 근처에 손을 얹고 기도하다 보면 갑자기 손이 질병이 있는 곳에서 멈추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철과 자석이 서로에게 끌리듯이, 환우의 질병이 박 장로의 손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박 장로 부부가 본격적으로 해외집회를 시작한 것은 1989년이다. 미국에서의 첫 집회를 시작으로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일본, 러시아, 미얀마 등에서 집회를 했다. 미국의 첫 집회는 산호세 남부장로교회에서 열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강단 위는 물론 의자와 의자 사이에도 의자를 놓고 사람들이 앉았다고 수많은 기적으로 축복해 주셨다. 

박행순 집사는 17차례 수술을 하고, 18번째 수술 날짜를 잡아두고 있었다. 그 성회 마지막 시간에 참석했다가 깨끗이 고침을 받았고, 그녀의 남편 박종구 성도가 교통사고로 5년 동안 시달리던 기억상실증에서 회복되었다. 박경림 권사는 아랫배에 큰 주먹만한 혹이 있었는데, 기도하는 순간 그 종양이 사라졌다. 암환자, 청각장애자, 중풍병자를 비롯해 수많은 환우들이 주의 이름으로 나음을 입었다. 

LA 밸리성결교회(Valley Bible Church) 집회에서는 중풍병으로 고생하던 양문교회의 원우연 목사와 새문안교회의 황인규 목사가 참석했다가 병이 낫는 역사가 나타났다. 황인규 목사는 37일만에 다시 설교를 하게 되었다.

CA 몬트레이(Monterey) 갈릴리 복음장로교회의 집회에서도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 수술 후 유방암이 재발하여 후유증으로 고생던 김요한의 어머니가 고침을 받았고, 그의 아버지 김종욱 집사도 하반신 마비에서 고침을 받았다.

김종욱 집사는 국방대학 교수였는데, 교환교수로 갔다가 미국 해군사관학교 교수를 할 정도로 영어가 아주 탁월했다. 그런데 척추암에 걸린 것이다. 하루는 산호세 산장식당에 갔는데, 김 집사가 휠체어를 타고 왔다. “무슨 일이세요?” “예, 수술하고 병원에서 지금 퇴원하는 길입니다. 의사는 제가 죽을 때까지 편하게 누워서 지내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하는데, 하반신을 못쓰게 되었습니다.” 그 집회에 김 집사가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 설교 도중에 박 장로가 “김종옥 집사님, 일어나 걸으세요.” 라고 하자, “아멘!” 하면서 벌떡 일어났다. 그런데 힘이 없어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다시 “집사님 걸으세요.”라고 하자 그가 두 발로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2005년 3월의 벧엘성도교회 집회에서는 심장과 폐에 물이 차서 장례날짜를 잡아놓고 중환자실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김운세 원로목사가 박 장로의 병원심방 기도로 고침을 받았다. 2006년 9월 김운세 원로목사는 산호세 새생명순복음교회 신유축복전도성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간증하기도 했다. 집회 중에는 장암에 걸린 미국 여성이 기도를 받은 후 암 덩어리들이 밑으로 쏟아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심장혈관이 축소되어 수술도 불가능하다’고 진단을 받은 이형준 집사의 장모도 기도를 받고 완치되었다.

1997년에는 일본의 신주쿠 순복음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했는데, 60대의 일본인이 전립선암에서 고침을 받고 기뻐했다. 1998년 필리핀 집회에서는 “아픈 곳에 손을 얹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합시다”하고 기도하는 순간, 유방암 환자가 가슴에 있는 종양이 없어졌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가슴 전체를 내놓고 간증한 적도 있었다.

1998년 러시아 모스크바교통대학 강당 집회에서는 유대인 성가대 아가씨가 말씀을 듣는 도중 자신의 아랫 배에 있던 종양이 사라졌다고 간증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안수할 수 없으니 정문에서 강사와 인사만 해도 병이 나을 것이라고 통역이 광고를 했는데, 인사할 때 어떤 소경 할머니의 눈이 열리기도 했다. 하나님의 생각과 뜻은 사람의 생각과 상상을 초월할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세우신 당신의 종들을 통해 그런 감추어진 은혜를 드러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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