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성결교단 여름연합성회
나흘내내 ‘성령의 불바다’ 인도
찬양-눈물 뒤섞이고 신유 체험
“교단의 영적 도약 위한 출발점”
“영적인 문제, 건강과 사업 문제 풀리리라 믿습니다”.
지난 7월 27-30일 천안 나사렛대학교 경건관에서 열린 ‘2025 나사렛 여름 연합성회’는 그야말로 성령의 불길이 타오른 시간이었다.
‘풀리리라’라는 주제로 열린 성회는 전국 각지에서 연인원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풀림’을 경험하며, 교회와 가정, 사역 현장에 새로운 은혜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도했다. 특히, 강력한 성령 체험과 치유, 회복과 풀림의 역사를 경험했다는 간증이 나왔다.
선교국 총무 정대성 목사는 “이번 성회의 가장 큰 특징은 회복과 치유, 신유의 은혜가 실제로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성회를 통해 성도들의 묶였던 마음이 풀리고, 상처 입은 심령이 회복되며, 병든 몸이 치유되는 은혜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여름 성회는 성결교회의 전통의 부흥회처럼 박수와 아멘, 간증 등이 어우려져 시종일관 불볕 더위 보다 열기가 더 뜨거웠다.
강사 신일수 목사(서울 양문교회, 기성 부흥사회 상임고문·사진)는 “믿어지는 믿음이 위대한 일의 시작이다. 믿음이 생기면 기적이 일어난다”며, 순종과 결단이 하나님의 역사를 불러온다고 역설했다. 그의 설교는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실제 간증과 치유의 사례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강조했다.
예배에 성실히 참석하고 목회자를 섬긴 권사님의 삶에 축복이 임한 사례, 철야 집회에서 시각장애인이 눈을 뜨는 기적, 피부병 치유, 사업 회복 등 다양한 간증을 소개하며 성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 목사는 그러면서 “예수님의 옷자락만 잡아도 능력이 빠져나간다”는 말씀을 전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에게 반드시 치유와 회복이 임한다고 선포했다. 설교 후에는 병자와 성령 체험을 원하는 성도들을 강단 앞으로 초청해 안수기도를 했다. 이후에도 기도의 불길은 집회 내내 밤늦도록 계속 이어졌고, 찬양과 눈물이 어우러진 은혜의 물결이 경건관을 가득 메웠다.
어떤 성도는 예배 때마다 회개의 눈물이 흐르고, 말씀을 듣는 동안 마음의 사슬이 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내가 다시 불붙었다”고 간증했다. 또 다른 성도는 “이제 다시 사역의 자리로 나갈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루게릭병으로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걷던 백영균 집사가 안수기도 중 머리에 뜨거운 불과 통증을 느끼며 치유받은 간증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그는 “아프던 머리도 치유되었고, 걷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고백했다. 이밖에도 불편증과 허리디스크 등 치유의 역사가 경험했다는 다수의 간증도 나왔다. 김현정 집사는 “아들 출산 후 발목과 허리 통증이 심했는데 안수기도 받고 치료받았다”고 고백했다.
성회는 ‘영적 훈련의 장’의 역할도 했다. “양손을 들어 믿음을 선포하라”, “축복은 당겨야 한다”는 신 목사의 외침은 회중의 마음을 깊이 흔들며 영적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성회는 교단적으로도 부흥을 간절히 갈망하는 시기 속에서 마련된 집회로,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교단의 영적 방향성과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총회 감독 최형영 목사는 “2025년 여름 성회에 신일수 목사님이 오셔서 매 시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성회가 나사렛 교단의 성장과 부흥을 이루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이번 성회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닌, 교단 전체의 영적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었다”면서 “3년 임기 동안 ‘전도의 바람’을 일으키고 ‘본질 회복’을 이루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대회장 선교국장 박근식 목사도 이번 성회를 통해 나사렛 교회에 ‘성결 부흥운동’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이를 통해 교단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는 교단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선교국 임원들도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곳에 불을 지피셨고, 그 불은 이제 각 교회로, 각 지역으로 번져가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교단의 부흥과 다음 세대, 지역 교회의 기도의 제단 회복을 향한 기대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