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회 목회자자녀 수련회
전역서 9-12학년 36명 참석
존 허 목사, 고민-갈등 나누며
PK로서의 감사-비전 심어줘

미주성결교회 제1회 목회자 자녀(PK) 수련회가 지난 7월 21-25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잔스크릭한인교회(이경원 목사)에서 열렸다.

창립 50주년 기념 ‘33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미국 엘에이, 샌프란시스코, 뉴욕, 캐나다 벤쿠버, 토론토 등에서 미주성결교회 소속 목회자의 자녀 중 9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 36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미주성결교회 출신이자 현재 프린스턴신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존 허(John Huh) 목사가 초청되어 ‘하나님의 부르심: PK로서 우리의 특별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허 목사는 PK로서 본인이 학창시절에 느꼈던 고민과 갈등 등을 나누며 PK로서의 감사와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주었다. 아이들도 말씀에 집중하고 강사의 질문에도 적극 공감했다. 

수련회는 PK들이 신앙적 고민과 정체성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사역자로서의 소명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감사와 결단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한사람 한사람씩 나와 PK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감사를 고백하고, PK가 아닌 GK(God’s Kids)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2세목회부장 채요셉 목사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예배에 아이들이 주위의 시선에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께 온전히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부모로서 눈물이 났다”면서 “찬양에 목말랐던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주시고, 마음을 만지시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잔스크릭한인교회 등 애틀랜타 지역 교회들이 예배장소를 제공하고 차량 및 식사 지원, 찬양팀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했으며, 미주 각 지방회와 교회들도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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