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훈련원,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보일러·물탱크 파손
원장 박성민 목사 “교단의 기도와 관심 절실”

FAN훈련원이 지난 7월 17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보일러실과 3톤 물탱크, 에어컨 실외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FAN훈련원이 지난 7월 17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보일러실과 3톤 물탱크, 에어컨 실외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국외국인선교회(Friends of All Nations) 훈련원(원장 박성민 목사, 이하 FAN훈련원)이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으며 선교 사역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박 목사는 지난 7월 17일 새벽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FAN훈련원 숙소 뒤 편에 위치한 보일러실과 3톤 물탱크, 에어컨 실외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토사가 밀려 내려오며 통나무들이 부딪혀 보일러실과 실외기가 완전히 파손됐다”며 “물탱크도 함께 망가지면서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현재는 수련회를 앞둔 훈련원 숙소동에서 임시로 거주 중이나, 곧 수련회 일정이 시작되며 머물 곳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예산군에서 임시 숙소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복구 작업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피해 지점으로 향하는 입구가 좁아 포크레인이 진입할 수 없어 복구가 지연되고 있으며, 공사를 시작하려면 기존 축대를 허물어 진입로를 확보해야 한다.

이번 피해로 인한 복구 비용은 약 1,000만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질적인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박 목사는 경기중앙지방회를 통해 피해 상황을 보고했으며, 교단 차원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기도의 손길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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