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지역사회 위한 공간으로 개방

서울남지방회 상도교회(박성호 목사)가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 27일 봉헌 커팅식을 가졌다.

상도교회는 리모델링을 한 교육관을 교사들의 의견을 받아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로 명명했다. 이는 다음세대들이 라이트하우스에서 신앙으로 잘 성장하고, 세상의 빛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통로가 되기를 바라는 비전을 담은 것이다.

주일 3부 예배 후 교육관 앞에서 진행된 이번 봉헌 커팅식에는 36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우들이 모여 리모델링 완공을 축하했으며 상도교회 박권배 원로목사, 이군자 명예목사, 박성호 담임목사, 당회원 및 원로·명예장로, 교회학교 교사와 학생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앞서 상도교회는 건축한 지 50년이 넘은 본당을 재건축하기 위해 교인들이 오래 전부터 건축헌금을 적립해 왔다. 당회에서는 본당 재건축을 논의하던 중에 본당에 대한 안전진단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건물이 노후되었지만 20년 이상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이러던 차에 교육관 1층을 사용하던 상도유치원이 저출산으로 원아들을 모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몇 년 동안 대책을 수립하던 중 70년 가까이 많은 원아들을 배출한 상도유치원을 아쉽게도 폐원키로 했다. 

당회에서는 본당을 재건축하기보다는 다음세대들이 사용하고 있는 교육관이 노후되어 교육에 어려움이 있음을 교사들이 건의하였고 지난해 사무총회에서 교사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교육관 리모델링을 결의했다. 

한편 상도교회는 리모델링을 한 교육관을 주중에 상도교회가 속한 상도1동 주민센터의 집회 시설로 협력하고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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