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악뮤 키운 아빠 이성근 선교사의 ‘양육 시리즈’ 공개
자녀 앞에서 용서 구하며 회복된 관계…“좀 더 나은 아빠 된 건 가족의 사랑과 용납 덕분”
“결국 부모가 먼저 변해야 아이도 달라집니다”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아버지인 이성근 선교사가 자녀 양육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지난 7월 18일 ‘컴패션 양육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이성근 선교사는 사춘기 자녀를 양육하며 겪은 갈등과 시행착오, 그리고 관계 회복의 과정에서 깨달은 양육의 본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성근 선교사는 “몽골로 선교를 떠난 지 1년 만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홈스쿨링을 시작했다”며 “이 시기 사춘기를 맞은 아들 찬혁이와 잦은 갈등을 겪으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저의 어린시절 상처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아내가 제안한 가족수련회에서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용서를 구했고, 찬혁이가 ‘네 아빠, 용서해 드릴게요’라고 말해준 그 순간이 정말 기적같았다”며 “‘부모가 먼저 변해야 아이도 달라진다’는 진리를 깊이 체감했다”고 전했다.
이후 딸 수현이가 “요즘 아빠 같은 남자라면 결혼해도 괜찮을 것 같아”라고 말해줄 만큼 가족 관계가 회복됐다면서, “제가 좀 더 나은 아빠가 될 수 있었던 건 결국 우리 가족의 사랑과 용납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악뮤 아빠’ 이성근 선교사가 전하는 더욱 자세한 자녀 양육법은 한국컴패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컴패션 양육 시리즈’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70여 년간 전 세계 어린이를 양육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자녀 양육 팁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편부터는 컴패션 후원자인 이하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지금까지 대화 전문가 박재연 소장,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지나영 교수, 육아 인플루언서 하준파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현실적인 해법과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