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에 본지 배포 역촌교회
주일 김대영 서정호 장로 봉사
권영기 목사 “소중한 소통매체”

1990년 창간 이후 35년간 성결교회와 성도들에게 교단 소식과 신앙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본지는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그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서지방 역촌교회(권영기 목사)에서는 매주 주일예배가 끝나면 장로들이 손수 신문을 나누며 교단과 성도를 잇는 다리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13일 오전 12시 30분, 역촌교회 주일 3부 예배가 끝나자 로비는 성도들의 웃음과 인사로 가득 차 활기가 넘쳤다. 양손 가득 신문을 든 김대영 장로 곁으로 성도들이 발걸음을 옮기며 로비에는 정겨운 웃음이 번졌다. 

“성도님들이 관심 있게 보시고, 손꼽아 기다리세요. 다들 잘 받아가시고 너무 좋아하십니다.” 김 장로는 수년째 이 사역을 감당하며 느낀 보람을 이렇게 전했다.

역촌교회의 신문 배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성도들과 자연스럽게 교제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서정호 장로는 “성도님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잘 가세요’라는 말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더 보람을 느끼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을 나누며 마주하는 성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늘 감사해하시고, 서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게 참 좋다. 신문을 통해 교단에 대한 정보도 나눈다”고 전했다.

역촌교회가 매주 예배 후 신문을 나누는 데는 본지와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권영기 목사는 “우리 교회 유재수 원로장로님께서 한국성결신문 초대 사장님이셨다. 한국성결신문과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장로님들이 앞장서서 이 일을 이어오고 계신다”며 “한국성결신문은 교단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을 성도들에게 심어주는 통로다. 찾아보지 않으면 교단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귀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신문사 초대사장을 역임한 유재수 원로장로도 신문 창간 당시를 떠올리며 “창간 당시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성결인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35년간 잘 이어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앞으로도 한국성결신문이 교단과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우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기 목사도 “한국성결신문은 모든 것을 정직하게 다뤄야 하는 정론직필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결교회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는 좋은 소식들을 많이 다뤄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대영 장로도 같은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금도 좋은 기사들이 많지만, 교단의 유익한 소식과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더 활발히 전해지면 좋겠다”며 “성결신문을 통해 교단을 자랑스러워하고 신앙 안에서 격려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호 장로 역시 “교회와 교단에 관한 긍정적인 뉴스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역촌교회는 매주 주일 2부, 3부 예배 후 원하는 모든 성도들이 신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충분한 부수를 준비한다. 신문을 나누는 일은 교단과 지역교회를 연결하는 신앙의 실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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