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선교대회 열 것"
내년 7월 우간다서 한국-아프리카 여성선교개회 개최

워가코리아 위원장 이형자 권사
지난해 10월 853개국 미전도 국가 여성지도자 등 1100여명이 참석했던 워가코리아가 아프리카에서 재현될 예정이다. 워가코리아 위원장 이형자 권사가(기독교선교횃불재단 원장·사진)아프리카 여성들을 위해 팔걷고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형자 권사는 지난 8월 7일 횃불선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2009년 한국-아프리카 여성선교대회 ‘라이즈업 아프리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형자 권사는 “지난해 아프리카 여성들과 함께하며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곳으로 가서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주님을 알리고, 리더자로 세우는 것임을 알게 됐다”면서 내년 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권사도 처음에는 아프리카 대회개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큰 행사를 아프리카까지 가서 할 생각을 처음에는 못했어요. 힘에 부친다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기도하며 이것이 정말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아프리카 현황 조사와 현지 김평육 선교사와의 논의를 통해 아프리카의 상황과 대회의 필요성을 절감한 이 권사는 굳은 결심을 하게됐고, 이어 대회개최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아프리카 여성들의 신앙 교류를 통해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아프리카 대륙에 확산돼가는 이슬람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영적각성을 일으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프리카 여성들의 지도력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권사는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여성 지도자들이 자국민 선교와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워가코리아 대회에 참석했던 국내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여성들이 참여해 아프리카 복음화에 불을 당기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주축이 되는 이번 대회는 우간다의 수도인 캄팔라에서 ‘주의 순결한 신부’라는 주제로 5일간 선교컨퍼런스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우간다ㆍ르완다ㆍ콩고ㆍ부룬디ㆍ탄자니아 등 5개국 100개 도시에서 지역별 세미나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권사는 “워가코리아를 통해 도시별 전략팀과 국가별 기도위원장을 세우고 중보기도를 진행해 갈 계획이며, 10월 18일부터 11월 1일에는 아프리카 여성 지도자 100여명을 한국에 초청해 선교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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