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교회서 8주간 수요일 훈련
강의 아닌 토론-실전 위주 진행
대형교회 현장에도 성공적 적용
신청 66명 중 54명이나 수료
“기존 훈련들보다 쉽고 복음적”

훈련 개요와 혁신성
교회진흥원(이사장 유승대 목사)은 지난 십 수년간 작은교회 대상 전도훈련 뿐 아니라 교회개척훈련원·선교사훈련원·코칭네트워크·지방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운영하며 축적한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나님이 하시는 전도(하하전도)’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1기 훈련은 은평교회에서 5-7월 8주간 수요일마다 진행돼 66명 중 54명이 수료하며, 작은 교회 사역 경험을 대형 교회 현장에 적용하는 중요 사례가 됐다. 

훈련은 강의 중심이 아닌 조별 토론·실습, 실전 현장 전도, 결과보고회로 진행됐다. 훈련팀은 실제 83명을 교회로 인도하며 “전도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평안의 사람과 동행하는 일”임을 체험했다.

전도 역량의 눈에 띄는 향상
1기 훈련을 마친 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개 핵심 역량이 항목별 1.4~4.0점의 성장폭을 보였다. ‘전도동행자 세우기’(+4.0)·‘전도의 주인 인식’(+3.6)·‘전도 방법 구체화’(+3.3)가 두드러졌다. 훈련 초기 ‘마음가짐·접근법’이, 후반엔 ‘복음 제시·동행자 양성’이 강화돼 실행 역량까지 고르게 성장했다. 수료증에는 역량변화 그래프가 들어있어서 각자 확인이 가능하다.

실질적 전도 성과
8주간 진행된 전도훈련에서는 평균 41.7명이 주 1회 참여했고, 총 1,058명을 만났고, 그중 평안의 사람은 20.6%인 218명이었다. 이중 교회 방문까지 이어진 사람은 83명으로 수료생 1명당 1.26명을 인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25명을 인도한 우형석 전도사는 “전도 대상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으며,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깨닫고 마음 가볍게 전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은정 집사가 9명을 교회로 인도했고, 임성열 목사가 8명, 조은혜 집사가 7명을 각각 인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은정 집사는 “하하전도를 통해 기도해드리고 3원 전도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다”라고 전했다.

질적 변화
“전도는 하나님이 하신다.”
참여자들의 소감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전도의 주체’에 대한 인식 전환이었다. 반덕환 집사는 “전도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으며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마음의 여유로움과 믿음이 자랐다”고 전했으며, 윤명아 집사는 “전도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되고 내가 하는 전도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전도로 온전히 맡기게 되었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훈련 과정에서는 ‘평안의 사람 찾기’, ‘마이 스토리’, ‘마음 터치’, ‘3원 전도법’ 등 체계적인 전도 방법론을 습득했다. 참여자 80% 이상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전도를 ‘동행’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평안의 사람 찾기→마이스토리→마음 터치→3원 전도법의 단계별 실습이 ‘전도는 대화’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 

조민영 집사는 “전도는 대화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성령의 이끄심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전도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고 했으며, 전경희 집사는 “전도는 나의 육체와 인격을 통해서 주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전도 사역 의지 확산”
8주 훈련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은 지속적인 전도 사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심희자 집사는 “8주 전도훈련이끝나도 누구든 어디든 평안의 사람을 찾아 전도해야겠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했으며, 우은지 집사는 “우리 교회의 필수 교육 및 훈련으로 제공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일부 조에서는 7주간 반복적 만남을 통해 전도 대상자가 교회에 정착하도록 돕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처럼 정량적 변화(+1.4-+3.6점 상승)와 질적 변화(패러다임 전환·실전 적용 사례)가 결합되어, 참여자들이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적극적으로 현장에 나설 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참여자 가운데 이미 전도폭발·브릿지 전도·네비게이토 등 다양한 전도훈련을 경험한 성도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하하전도는 기존 방법보다 훨씬 쉽고, 복음적이며, 간명하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반복 실습과 조별 토론, 현장 전도까지 진행된 체득형 커리큘럼이 기존 훈련 경험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셈이다.

사역 확장 전략
은평교회는 9-10월 2기 훈련을 준비중이다. 1기 수료자가 도우미로 참여하며 동시 양육훈련, 전도-양육 연결을 통한 새가족 정착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교회진흥원은 큰 교회 전도팀을 집중 훈련해 이웃 교회를 코칭하는 ‘큰 교회 → 작은 교회’ 순환 모델로 확산시키는 지방회 허브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배포된 3원 전도 팔찌는 복음 전달 도구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8월 28일 열리는 전도박람회 교회진흥원 부스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다.

교단적 지원과 미래 비전
교회진흥원은 총회비로 운영되는 공교회 기관으로, 지방회 차원의 프로그램 유치 및 참가비 지원, 교회별 전도훈련팀 파송·도우미 섬김, 자료 활용 & 간증 확산을 통한 후원 확대가 절실하다.

“하나님이 하시는 전도와 제자양육의 흐름을 교단 전체가 공유할 때, 교회진흥원은 전도·양육·리더·코칭을 아우르는 ‘성결교단 대표 훈련 허브’가 될 것입니다.” 
‐ 유승대 목사(교회진흥원 이사장)

은평교회 8주 전도훈련 1기는 전도 역량의 체계적 성장과 83명의 실제 열매로 ‘하나님이 하시는 전도’의 모범을 확실히 증명했다. 교회진흥원은 이 모델을 바탕으로 교회 전도팀 훈련, 이웃 교회 섬김, 전도·양육·리더·코칭 통합 사역을 교단 전체에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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