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박성일 목사 취임
“말씀 기도 삶이 조화 이루면서
사람 살리는 교회 세워가겠다”
권사 11명 등 14명 임직식도
인천 부개제일교회가 새 담임목사 부임과 함께 임직식을 열고 새도약을 다짐했다.
부개제일교회는 지난 7월 13일 담임목사 취임 및 임직예식을 거행했다. 전임 목회자 사임 이후 담임목사 없이 6개월의 공백 시간이 있었지만 박성일 담임목사 부임과 권사 및 안수집사 등 13명의 일꾼을 세우면서 분위기가 상승했다.
김재홍 치리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이번 예식에는 교인들과 지방회 인사 및 성도 등이 대거 참석해 예배실을 가득 메우며 교회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인천동지방회 직전 부회장 도선호 장로가 예식을 위해 기도했으며, 지방회장 강상구 목사가 설교했다.
강상구 목사는 ‘성령을 위한 심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썩어질 것을 거두지만,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두게 된다”며, 회개와 겸손의 영성을 바탕으로 생명을 나누는 사역을 감당할 것을 권면했다.
박성일 목사는 취임사에서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지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교회, 말씀과 기도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를 이곳에서도 세워나가겠다”고 목회 비전을 밝혔다.
이어진 임직 예식에서는 김경진 이현정 김선숙 박미리 박순향 박순분 사예진 이원화 어미자 최혜란 최윤정 씨 등 총 11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강병현 김남규 씨가 안수집사로 세워졌다.
지방회 안수위원들은 취임한 권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고 축복의 기도를 드렸으며, 사역자로서의 소명을 함께 확인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교회는 신임 권사와 안수집사 모두에게 방석, 앞치마, 성경책을 선물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봉사의 자리를 성실히 감당해달라는 의미다. 임직자들은 한복과 양복 대신 성가대 가운을 착용했고, 성가대 가운을 헌물했다.
축사 및 권면에서는 직전 지방회장 김남윤 목사와 전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가 격려사를 전하고, 강병현 집사의 인사, 김만기 선임장로의 광고에 이어 이재창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임직자 대표 강병현 집사는 “부족한 저희를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과 목사님, 성도분들,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직분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주어진 것임을 믿고, 말씀과 기도로 부족함을 채우며 교회와 복음 사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