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시화운동본부, 시현정 국장 초청 7월 조찬기도회
“부부·부모 교육으로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 제안
인천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전용태 장로)는 지난 7월 8일 인천숭의감리교회에서 7월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시현정 인천시여성가족국장이 초청 강사로 나서 인천시의 저출생 극복 정책과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리 교단 송현교회 권사이자 인천시기독신우회 회장을 역임한 시현정 국장은 “인천은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출생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i(아이)+ 1억 드림’ 정책을 중심으로 한 인천형 출생정책의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태어난 아이 모두가 18세까지 총 1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신혼부부 천원주택 등 주거 안정 대책까지 연계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실제 500가구 모집에 3,600여 가구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국장은 “출생부터 양육까지 끊김이 없는 정책 패키지인 ‘아이플러스 6종 시리즈’를 통해 주거, 교통, 돌봄 등 시민 삶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며 △1억드림(18세까지 1억 원 지원) △집드림(천원주택 및 저금리 대출) △차비드림(대중교통비 지원) △이어드림(만남 기회 제공) △맺어드림(예식비 지원) △길러드림(양육 돌봄 지원) 등을 소개했다.
그는 또 “인천 기독교계가 교회 주차장 개방 등 지역사회 협력에 앞장서 온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청년 자살률 증가, 경제적 위기 등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교회는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 세우고 정서적 안정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 국장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부부·부모교육,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을 중심에 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6월 25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인천시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결혼 장려 문화 조성, 육아 및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시민 인식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인천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유헌형 목사, 사무총장 황호기 목사와 회원들,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정일량 목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인천의 다음세대와 가정을 위한 기도와 협력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