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목사 “참사 수습과 대책 마련, 정파 초월해야”
송기춘 위원장 “교회 역할에 감사…지속적 관심 요청”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지난 7월 7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을 방문하고 특조위 활동에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한교총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조위를 통해 정부가 이태원 참사의 바른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제도적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특조위 송기춘 위원장은 “대표회장님의 환영에 감사드리며, 특조위는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슬픔을 당한 이들을 위로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신앙 공동체로서 앞으로도 특조위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회장은 “새 정부 들어 특조위가 정상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국내에서 어떤 형태로건 대형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는 당연히 이를 수습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이런 활동은 국민적 공포감을 막아내고, 정부에 대하여 정책적 신뢰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일에 대한 처리는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따라 달라지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조위가 그런 면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잘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담에는 특조위에서 이상철 상임위원, 위은진 상임위원 등이 배석하였으며, 한교총에서는 신평식 사무총장, 정찬수 법인사무총장이 함께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