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세례 받고 6월 몽골 동행
1월 등록 새신자 등 13명 참여
충남지방 초촌중앙교회(김유훈 목사)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7~20일 몽골 단기선교를 진행하며 선교 후원의 열매를 체험했다.
이번 선교는 지난 5년간 교회가 꾸준히 후원해 온 이찬희 선교사의 사역 현장을 돌아보고 직접 사역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3명의 성도들이 참여했다. 성도들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실제 현장의 필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선교는 후원과 현장을 잇는 구체적인 만남이었고, 교회 안팎에서 믿음의 발걸음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교팀은 이 선교사가 협력하고 있는 노숙인센터를 방문해 수건과 마스크 등 생필품과 함께 헌금을 전달했고, 빈민촌 지역 어린이사역을 위한 어린이용 교재와 각종 물품, 헌금도 함께 전했다.
이번 선교에는 특별한 참여자도 눈에 띄었다. 올해 1월 교회에 등록하고 부활절에 세례를 받은 지역 노인회장이 선교팀과 함께 동행했다. 김유훈 목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회 안팎에서 복음의 확장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초촌중앙교회는 올해 70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은혜의 사건들을 경험하고 있다. 명예권사 3인이 100세 생일을 맞아 전 교인이 함께 축하했고, 새신자 유입이 어려운 농촌 교회임에도 1월부터 5월까지 9명의 새신자가 등록했다. 그중에는 지난해 12월 31일, 김 목사가 새벽 운동 중 논에서 쓰러져 있던 지역 주민을 구조한 일이 계기가 되어 교회에 출석하게 된 성도도 있다. 또한 전 교인이 함께 참여한 신약성경 필사 운동도 공동체의 영적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유훈 목사는 “70년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번 단기선교는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품는 교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