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예장통합과 영남 산불피해 지역주민 지원 위한 협약 체결
총 6억 7,350만원 규모로 449가구에 각 150만원 전달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6월 30일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예장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총 6억 7,350만원 규모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에 발생한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지원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신앙 공동체 회복 및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6억 7,350만 원 규모의 재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경안·포항·평양·진주노회를 통해 산불 피해 가정 449가구에 각 15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기아대책은 산불 발생 직후, 마스크와 생수, 생필품 등 긴급구호 물품을 신속히 배포했으며, 이후 영덕 매정교회와 협력해 빠른 현장 대응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초기 대응을 넘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피해 회복과 공동체 복구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영걸 총회장은 “기아대책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역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구호 사업으로 앞으로도 계속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최창남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통의 현장 속에서도 신앙 공동체가 감당해야 할 섬김의 손길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예장통합과 함께 이 사명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최창남 회장과 박재범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션파트너십부문장을 비롯해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 김보현 사무총장, 김선우 사회봉사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