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 “안티 기독교 맞서
기독교 변증-세계관 가르쳐야”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가 지난 6월 25-26일 열린 전국대학교수 선교대회에서 특강했다. 박 목사는 선교대회 둘째 날 열린 주제특강에서 ‘다음세대를 살리는 기독교 변증’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명룡 목사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몰락의 원인으로 ‘안티 기독교의 공격’과 ‘예수를 신화적 인물로 만드는 잘못된 정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기독교를 공격하는 안티 기독교는 ‘기독교는 믿지 못할 것을 억지로 믿는 종교’라고 비판한다”며 “그들은 이 세상에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고, 신이란 단지 인간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냈을 뿐이며, 예수는 신화의 인물로서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목사는 “이런 안티 기독교의 도전은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스스로 반지성적 경향성을 갖게 했고 다음 세대의 신앙생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박명룡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전략으로 ‘거룩함과 도덕성 회복’ ‘기독교 신앙 변증 사역’ ‘기독 지성인 양성과 네트워크 형성’ 등을 제안했다. 

박 목사는 “포스트모던과 종교다원주의 그리고 무신론적 세계관에 대항해 다음세대에게 기독교 변증,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윤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고 “각 전문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전문가 지성인들을 양육할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한 한국교회의 긍정적인 사역이 계속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서는 기독 교수들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언론, 법률, 의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기독교 다음 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명룡 목사의 강연 외에도 CCC 대외협력위원장 강용현 교수가 ‘AI시대 학원 복음화를 위한 크리스천 교수와 CEO의 역할과 소명’을 주제로 기독인 교수의 역할을 조명했으며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는 ‘마약과 자살 방지 캠퍼스 운동’을 주제로 중독의 위험성을 알렸다. 

강용현 교수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시대에 기독 단체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적 가치’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또 “MZ세대와 알파세대는 재미와 의미 있는 공동체를 갈망한다”며 “신앙과 전공, 취·창업, 멘토링이 통합된 디지털 선교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분과별 세미나에서는 ‘시니어 기독교수들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 ‘대학원생 선교의 실제와 전략’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한 기독교 세계관 표현’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첫날 저녁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집회에서 기독 청년들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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