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2주간 선교사 재교육
이집트 등 11개국 29명 참여
댄스테라피 등 내면치유 돕고
팀내 갈등 원인과 해결전략도

선교사 재교육이 지난 6월 23일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시작됐다. 선교사 재교육은 오는 7월 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김형배 목사)가 주관한 이번 제Ⅰ단계 21차, 제Ⅱ단계 9차 재교육에는 이집트,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 1단계 5개국 10명과,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브라질, 방글라데시, 페루, 일본, 멕시코 등 국내 포함 11개국 19명 등 총 29명의 선교사가 참여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해외선교위원장 김형배 목사는 “행복한 선교사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영적 전쟁터에서 이기는 법’을 주제로, 두려움을 떨쳐내고,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원망 대신 칭찬과 격려의 태도를 갖추며, 항상 감사하는 삶의 자세를 가질 것을 강조했다.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는 ‘선교사의 삶’이란 제목으로 특강하며 “본이되는 선교사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교육은 실질적인 사역 역량 강화와 정서적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주에는 서울신대 평안이룸상담팀은 ‘정서감 나누기’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 인식과 표현 훈련, 내면 치유와 공감 소통을 돕고, 장동현 목사(움직임연구소 루케테)는 ‘댄스테라피’ 강의로 몸의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송재흥 선교국장은 먼저 ‘선교사의 사계절’ 강의 후 둘째 주에 ‘성격유형과 애니어그램’ 강의로 자기 이해와 관계 개선을 위한 심리적 통찰을 전한다. 송두호 목사(한국진로학습코칭아카데미 부회장)는 ‘조직 내 갈등 해결’을 주제로, 선교사역 중 겪는 팀 내 갈등의 원인과 해결 전략을 다루고, 박호근 목사(하프타임코리아 대표)는 2주차에 인생의 후반부를 의미 있게 준비하도록 안내한다. 권세광 목사(대사교회)는 ‘은혜의 강’ 집회를 인도해 선교사들에게 격려와 재헌신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단계 교육은 리더십 훈련과 심화된 자기 성찰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주에 송재흥 선교국장은 ‘목양 리더십(Shepherding)’ 강의에서 선교사의 사역 환경에서 필요한 리더십의 본질과 실제를 설명하고, 김덕수 목사는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한 ‘이마고 테라피’를 통해 선교사 부부가 건강한 대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호근 목사는 하프타임 강의를 통해 사역 후반기의 비전과 삶의 균형에 대해 안내했다.

둘째 주에는 평안이룸상담팀이 선교사들의 감정 소통 역량을 심화하며, 송두호 목사는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강의에서 실제 상황 중심의 실습을 통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2단계 ‘은혜의 강’은 장기동 목사(춘천중앙교회)가 인도한다. 

이밖에 이번 선교사 재교육에서는 공통과목으로 선교국 간사들이 강사로 나서 각종 증명서와 청원서·보고서 작성법을 익히는 ‘선교행정 전산프로그램’과 ‘사역과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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