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Lights English』 시리즈 3권 출간
심원용 목사 “73세에 외국인과 대화”

“외국인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정은주 권사는 독해와 문법에는 자신이 있지만, 말하기 앞에서는 늘 주춤했다. 고민 끝에 선택한 교재는 『3 Lights English』 시리즈. 그는 이 교재를 통해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처럼 ‘영어 콤플렉스’에 빠진 목회자, 신학생, 성도들이 최근 ‘쉬운 영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영어 소통은 필수지만, 초·중·고 시절 공교육을 통해 배운 영어는 실제 말문을 트기엔 부족하다. 암기한 문장과 단어는 머릿속에 남지만 정작 말해야 할 순간에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영어 문장을 여섯 가지 핵심 질문 패턴으로 반복 훈련하는 6PA(6 Patterns of Asking)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암기가 아닌, 말하고 듣고 생각하며 정리하는 실전 중심 영어 훈련법이라는 점에서 많은 학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습법을 개발한 인물은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심원용 원로목사(삼광교회)다. 

그는 정년 퇴임 후 영어 말문을 트기 위한 질문 중심 학습으로 성과를 경험하며, 보다 쉬운 영어 학습을 위해 『3 Lights English』 시리즈를 출간했다. 심 목사는 이 책을 바탕으로 지난 6월 12일 인천 삼광비전센터에서 ‘6PA 영어 패턴 학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3 Lights English』 시리즈는  『6PA 영어』 『상황별 패턴 영어』 『하브루타 영어』 등 세 권으로 구성되었다. QR코드를 통한 음원과 영상 콘텐츠로 반복 훈련이 가능하며, 교회와 선교, 교육, 비즈니스, 여행 등 다양한 실생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설명회는 각 권의 저자들이 직접 내용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권 『6PA 영어』는 시리즈 기획자인 심원용 목사가 설명을 맡았다. 그는 “영어 문장을 머리로 해석하는 기존 학습법만으로는 말문이 쉽게 트이지 않는다”며, 질문 중심의 6PA 학습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73세의 나이에 미국 LA 공항에서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게 된 감격적인 경험을 나누며, “질문할 줄 알게 되면 상대의 대답이 들린다”고 강조했다.

2권 『상황별 패턴 영어』는 최예주 간사(다니엘외국어출판사)가 발표를 맡아, 병원·학교·공항·은행 등 실생활 중심의 표현을 패턴화해 훈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3권 『하브루타 영어』는 이재신 전도사(다니엘외국어출판사)가 유대인의 전통적 하브루타 학습법을 영어 교육에 접목하여 질문·토론·정리의 과정을 통해 말하기 능력과 사고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훈련법을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3권 통합 세트(정가 3만 3,000원 상당)가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 후 정철진 목사(메시지교회,) 문태식 목사(한마음교회), 김요나 목사는 『3 Lights English』를 교회 선교영어 교재로 사용하기로 했다. 신혜진 집사(삼광교회)도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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