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편지』 출간 기념 포럼
“하나님처럼 우리를 아껴 주세요.”

지난 6월 14일 정림건축에서 ‘지구의 편지, 교회의 응답’ 포럼이 열렸다.

이날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기후위기를 둘러싼 과학적 분석과 현장 사례를 통해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에서 최고 포식자와 생물량이 가장 많았던 종은 모두 사라졌다. 지금은 인간이 그 자리에 있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여섯 번째 멸종기에 교회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성찰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술과 자원은 이미 충분하다. 필요한 것은 정치적, 사회적 의지이며, 교회는 그 의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윤리적 공동체”라며, 믿음의 사람들이 생태적 전환의 삶을 실천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현태 교수(장신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이 단지 인간을 위한 사건이 아닌 피조세계 전체의 회복을 향한 신학적 선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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