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마술쇼 등 공연에
이주민 선교에 관심도 확산
바울교회(신현모 목사)가 지난 6월 6일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초청 새생명 전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도축제는 국적과 문화, 언어가 다른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치과, 한의사 등 20명의 의료진들이 참가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고 약 500명의 외국인이 혜택을 입었다. 바울교회는 자원봉사자 700여 명을 동원해 예배와 문화공연, 의료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바울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전통 한국무용 공연, 어린이 마술쇼, 경품추첨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으며, 시니어를 위한 무료 건강진료 서비스도 제공되어 이웃을 향한 섬김의 손길이 따뜻하게 전해졌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이슬람교와 힌두교, 불교, 공산권 출신 외국인들도 함께 예배에 참여해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기회가 되었다.
신현모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영어로 전하며 복음의 핵심을 나누었고 신 목사의 설교를 접한 외국인들의 얼굴이 기쁨으로 밝아지는 변화의 순간들이 곳곳에서 목격되었다.
이번 전도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됨을 경험하는 살아있는 신앙 공동체의 현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께한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선교의 비전을 가슴에 새겼고, 전북 지역 교회들도 국내 외국인 디아스포라 선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신현모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 땅에 살아가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낯선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새로운 생명과 소망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외국인 이웃들과 함께하며,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는 복음의 통로로 계속 쓰임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