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목사, 평대원서 강의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진상화 장로, 원장 이봉열 장로)은 지난 6월 13일 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초기 교회와 인내의 발효’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윤성원 목사는 앨런 크라이더 교수의 저서 『초기 교회와 인내의 발효』를 소개하면서 ‘로마 제국 안에서 뿌리내린 초기 기독교의 성장 비밀’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윤 목사는 “초기 기독교는 박해받는 종교였고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 각오가 필요했다”며 “초기 기독교는 죽음 앞에서도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복음의 강력함을 발효시켰던 이들의 묵묵한 희생 덕분에 지경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윤 목사는 로마 제국의 기독교 공인 이후 기독교가 성장했지만 중세 가톨릭 교회의 부패로 인해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신앙의 기치를 들고 프로테스탄트 개신교회가 생겨나게 되었음을 설명했다.

윤 목사는 개신교회가 역사에 끼친 영향에 대해 개인의 자유, 교육과 지식의 확산이 일어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탄생에 기여했으며 사회 개혁과 인권, 평등사상이 강조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소개했다.

이어 윤 목사는 개신교회의 출현으로 종교적 갈등과 교회의 분열, 문화와 전통·예술의 파괴, 제국주의와 결합하고 식민주의와 연계되었으며 교회의 세속화 등을 가져오는 등 부정적인 면도 있었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윤 목사는 개신교회가 한국의 근대화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소개했다. 윤 목사는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이 땅에 기독교 복음이 전파되고 교육과 의료, 사회개혁과 인권운동,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을 한국교회가 견인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음을 설명했다.

윤 목사는 “우리 교단은 개신교회 중에서도 ‘오직 믿음’과 ‘행함’으로 구원을 완성하는 현장신학, 실용신학인 웨슬리 신학을 바탕으로 세워진 자생교단”이라며 “성결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평대원은 이날 윤성원 목사의 강의를 끝으로 4기-1학기를 종강하고 후반기에 2학기 학사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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