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지방회 교육부 간담회
다음세대 정책 제안 쏟아져
성경중심 교재로 개편하고
장년용 구역교재 등 설명도
총회 교육부(부장 장헌익 목사)는 6월 17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제119년차 총회 교육부원 및 지방회 교육부장 간담회를 열고, 성결교단의 교육 정책과 교육교재 개편 방향을 공유하며 다음세대 신앙교육 회복을 위한 사역 비전을 나눴다.
이날 교육부는 유아·어린이·청소년 등 각 시기에 신구약을 1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성결교회 성경중심 교육과정’을 개발을 발표했다. 성경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교재 개발은 안성우 총회장의 중점사업이기도 하다.
또 성경중심 교육교재 개발과 함께 교회학교 현장의 교육 활용도와 접근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교사용 QR 코드 영상, 절기 자료, 설교문, 데코 이미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부교재가 동반 제공된다. 기존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 교재는 교육과정과 기초교리 부분을 개편할 예정이다.
가정 내 신앙교육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부모와 함께하는 가정예배서’ 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분기별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매주 2번, 연간 104회의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구성되며, 부모를 교회교육의 동역자로 세우고 교회와 가정이 함께 신앙을 전수해 가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또 가정신앙교육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와 관련 콘텐츠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장년을 위한 교리교육과정은 영상 기반의 구역교재로 제작되며, 성결교회의 신앙고백을 쉽게 배우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외에도 권역별 신년교사강습회, 제10회 성결교사대회, 권역별 여름교육 강습회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의 마무리는 성결교단 교육 정책을 주제로 한 종합토의였다. 교육부 소위원, 교육부장들은 이 시간을 통해 교회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기대를 나누고,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신앙교육의 길을 함께 모색했다.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서로 연합해 연합교회학교를 운영한다거나 교재 개발에 성서신학자들이 참여하는 방안,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교재 개발 등 여러 제안과 건의가 나왔다.
이를 위해 교육국은 현재까지 전국 70개 교회가 참여 중인 ‘동행후원(홀리서포터즈)’ 제도를 확대해 각 교회가 교육 콘텐츠 제작의 동역자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동행후원교회들에게는 매달 설교자료, 성경공부 스토리 영상, 데코 이미지, 예배 PPT, 성경인물 일러스트, 주제 해설자료 등이 제공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소위원회 서기 조헌표 장로의 기도, 교육부장 장헌익 목사의 설교, 소위원 전병권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장헌익 목사는 ‘교회 교육의 방향’ 제목의 설교에서 “성결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것이 교단 교육의 궁극적인 사명”이라며 “교회학교가 살아야 성결교회가 살아나고,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